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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보험 車보험시장 진출 성공할까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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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12-02 21:22

농식품부·금융위 마지막 의견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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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와 금융위원회가 농협법 차관회의 상정을 앞두고 막바지 의견조율을 진행중인 가운데 손보업계가 농협보험의 자동차보험 시장진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손보업계는 농림수산식품부와 금융위원회의 농협 사업구조개편과 관련한 농협법 개정안 협상결과를 알기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손보업계가 이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농협보험의 자동차보험 시장 진출 여부가 농식품부와 금융위의 협상에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농식품부가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뒤 보험사들은 농협보험에 특혜를 너무 많이 준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손보업계가 발빠르게 대응을 하면서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금융위원회는 손보업계에 농협법에 대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라고 당부하며, 농식품부와 협의를 진행할 것이며 자동차보험 시장진출을 막는 방안도 생각중이라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농식품부와 방카슈랑스룰 등 특혜와 관련 협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농협보험이 자동차보험시장 진출이 막힐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손보사들이 농식품부와 금융위간 어떠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지 파악하려 하는 것.

손보사의 입장에서는 농협보험의 자동차보험시장 진출이 부담스럽다.

지난 2007년 손보협회가 조사한 결과를 보면 농협보험이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할 경우 1~2년의 단기간에 최소 5.6%, 최대 8.3%의 시장을 점유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자동차보험시장에서 업계 5~6위의 자리까지 단숨에 올라서는 것 뿐만 아니라 대형사 뒤를 바짝 추격하는 시장구도로 재편성 된다.

이러한 농협보험의 영업력 때문에 보험사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것.

그러나 손보업계에서는 농협보험의 자동차보험 시장진출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다. 현재까지 농식품부와 금융위의 의견조율 결과를 보면 농협보험의 보험회사 전환시 보험업법상 금융감독당국의 허가를 받은 것으로 간주키로 최종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감독기구는 금융위원회로 일원화 하고, 농협보험상담사의 보험설계사 자격인증은 유예기간을 두는 것으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쟁점인 방카슈랑스룰 10년 유예와 단위조합 보험대리점 인정여부는 아직까지 협의내용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손보업계는 두 가지의 쟁점사항 중 하나라도 보험업계의 의견이 반영되면 농협보험의 자동차보험시장 진출을 차단하는 명분이 없어지기 때문에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것. 이에대해 손보업계 관계자는 “보험사의 의견이 수렴되면 결국 금융원회가 농협보험의 자동차보험 시장진출을 막을 명분이 없어지기 때문에 시장진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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