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3일 여의도에서 2010년 증시전망 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주요 테마는 중국과 미국 두개의 태양 부상으로 사상 최대 기업실적 여력이 충분하다”며 “이에따라 kospi 는 1620p~2070p선의 상고하저형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증시 전망 연설에 나선 IBK투자증권 마켓프론티어팀 오재열 이사는 “특히 1600P선은 과매도 영역인만큼 지수보다는 기업들의 가치에 더 관심을 둬야 할 것”이라며 “유망 섹터로는 IT, 철강, 은행, 건설, 그리고 항공, 섬유 등 저평가된 내수업종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일각에서 우려중인 미국의 출구전략은 아직 이르다는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오 이사는 이에 대한 근거로 “과거 미국의 실업율이 고점을 찍었을때 오히려 금리를 낮춰왔었다”며 “실제 현재 실업률이 증가중인 추세라 내년 상반기까진 금리를 올리기 부담스러운 환경”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논의가 무성한 MSCI선진지수에 한국이 본격 편입 된다면, 기업들의 벨류에이션 상승 확대로 국내증시에 수혜가 미쳐질 것이란 관측이다.
한편, IBK투자증권은 향후 기관, 법인 대상으로 ‘찾아가는 리서치포럼’을 지향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동석한 리서치센터장 임진균 상무는 “신생사가 대규모 포럼을 연간 개최하기엔 부담과 무리가 따르는 것이 사실”이라며 “여타증권사와는 차별화되는 섹터팩키지 PT형식의 포럼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리서치센터내 스몰캡 특화부서인 ‘HC팀’(히든챔피언)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등 종합증권사에 버금가는 리서티 인프라와 분석력으로 차별화 된 리서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