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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해보험, 중국법인 `LIG재산보험` 출범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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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11-1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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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해보험(www.lig.co.kr, 회장 구자준)은 19일 중국 강소성 남경시에 세워지는 현지 법인의 명칭을 ‘LIG재산보험’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중국 내 보험 영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007년 1월, 중국 법인 설립을 위해 중국보감위에 내인가를 신청한 지 2년 10개월여 만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8일 중국 강소성 남경시 진링호텔에서 열린 ‘LIG재산보험’ 출범식은 구자준 회장을 비롯한 LIG손해보험 이사회 멤버들과 이상용 손해보험협회장, 강소성 왕취엔(汪泉) 비서장, 남경시 왕쇼우원(王受文) 부시장, 중국보감회 시에시엔(谢宪) 강소성감독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각종 축하 공연과 세레머니가 이어진 이 날 행사에는 특히 ‘LIG재산보험’의 출범과 함께 개인 고객으로는 1호로 보험에 가입한 LG전자 중국법인의 우남균 법인장과 강소성 현지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 법인장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자본 출자규모는 2억 위안(약 398억원), 현지 인력 30여 명으로 사업을 시작한 LIG재산보험은 LIG그룹과 동일한 ‘사랑과 존경을 받는 기업’을 비전으로 정하고, 이듬해인 2010년 매출 목표를 42백만 위안(약 73억원)으로 잡았다. 현지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을 대상으로 재산종합보험, 기계보험, 조립보험, 화물보험과 같은 기업보험 영업에 집중해 법인의 조기 안정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시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현지인을 겨냥한 개인보험, 자동차보험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주요 거점도시에 지점을 설치해 중국 내 고객들을 위한 영업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IG손해보험이 중국 보험시장 진출을 위해 첫 목표시장으로 설정한 강소성은 남북한을 합친 인구와 비슷한 약 7,500 만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으로, 외자 손해보험사가 강소성 내 본사 설립 인가를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강소성은 2002년 이래로 한국과의 교역액이 매년 4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의 LG그룹사를 비롯 한국기업 1,400여 개사가 현지에 진출해 있어, 한국 보험사가 중국 보험시장 내 연착륙하기에 더 없이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또한 중국정부의 장강삼각주 개발 및 내륙발전전략에 따라 장강 유역에 위치한 강소성은 중국의 최대 산업기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기도 하다.

LIG손해보험은 1995년 국내 손보사로는 최초로 중국 천진에 현지사무소를 설치하며 중국 보험시장 진출에 착수했다. 1996년과 2003년에는 북경과 상해에 각각 사무소를 추가로 설치하며 중국보험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시장조사와 현지 네트워크 구축에 매진해왔다. 2007년 1월, 중국보감회에 법인설립 인가 신청서를 제출하며 구체적인 중국 법인 설립 절차에 들어선 LIG손해보험은 2007년 4월 남경시 인민정부와 ‘투자의향서’를 체결하며 상호 협력관계를 돈독히 하기도 했다. 내인가를 신청한 지 1년 5개월이 지난 2008년 6월, 중국보감회로부터 내인가 비준을 받았으며, 2009년 9월에는 현지 법인설립의 최종 단계라 할 수 있는 본인가를 획득했다.

LIG손해보험 구자준 회장은 “중국의 건국 6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자, LIG손해보험이 창립 50주년을 맞은 2009년도에 중국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는 점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무한한 저력과 성장 가능성을 지닌 중국 보험시장 진출이 100년 기업을 향하는 LIG손해보험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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