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사람마다 관심사가 다르고 기질이 다르고 특기가 다르다는 것을 이야기한 우스갯소리다.
우선 시작해 보자
사람마다 적성이 다르기는 하지만 어느 분야(그것이 장사이든 학문이든)에서 탁월한 경지에 도달한 사람은 그 나름의 원칙과 노력이 있기 마련이다. 적당히 해서 ‘고수’가 되지는 못한다.
그럼 한 분야에서 ‘고수’가 되고 ‘달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요령과 원칙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나는 “우선 시작하라”는 말을 들려주고 싶다. 세계적인 동기부여의 대가인 지그 지글러(Zig Ziglar)도 그의 베스트셀러 ‘정상에서 만납시다(See You at the Top)’에서 같은 권고를 했다.
‘우선 시작한다’는 것은 목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목표는 성취의 전제조건이다. ‘돈을 벌겠다’는 목표가 없는 사람이 ‘財테크’를 시도할 수 없으며, 자기계발을 하겠다는 목표가 없는 사람이 ‘才테크’를 할 리 없다.
목표란 다른 말로 바꾸면 ‘욕심’이다. 욕심은 결코 나쁜 것이 아니다. 욕심을 고상하게 표현하면 꿈이 되는 것이다. 정상에 오른 사람들의 공통점은 욕심이 있다는 것이다. 남보다 더 잘되려는 욕심, 더 잘살아 보려는 욕심, 심지어 자기를 과시하고 싶은 욕심이라도 있어야 남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욕심이 있고 꿈이 있다면 ‘우선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나는 직장생활 틈틈이 30권에 가까운 책을 썼다. 쑥스럽지만 ‘才테크’에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많은 사람들이 내게 묻는다. “어떻게 하면 책을 쓸 수 있냐”고. 나의 대답은 한결같다. “우선 시작하라”고. “시도하면 된다”고. 그런데 사람들은 그 말을 따르지 않는다. ‘그러면 과연 될까?’라고 회의한다. 그러는 동안 세월은 가고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
언젠가 부동산 투자의 광풍이 불던 시절. 나도 그 대열에 끼고 싶은 충동이 있었다. 세상물정 모르고 지내다가 나만 바보 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우연한 기회에, 부동산 투자로 큰돈을 번 사람을 만나 “어떻게 해서 부동산 전문가가 됐냐?”고 물었다. 그 전문가의 대답은 이랬다.
“아무리 바빠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인근의 부동산 중개업소에 꼭 들러보라. 그곳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다보면 자연스레 정보를 얻게 되고 그것이 쌓이면 부동산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말은 딱 맞는 것이었으나 ‘체면’과 ‘게으름’ 때문에 결국 시도하지 못했다. 그럼으로써 財테크와 멀어진 것은 당연하다.
꾸준히 반복하라
‘일주일에 한 번 복덕방에 간다’는 것은 지속적으로 반복하라는 의미가 된다. ‘시작’만으로 달인이 되지는 않는다. 끊임없이 반복해야 고수가 되고 도가 트고 정상에 오른다.
텔레비전의 인기 프로그램 중에 ‘생활의 달인’이라는 것이 있다. 별별 달인이 다 있다. 거기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들의 경지는 입이 딱 벌어질 정도다. 그들을 보노라면 반복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깨닫게 된다.
독일의 다니엘 레비튼(Daniel Levitin) 박사는, 특정 분야를 선택한 뒤 1만 시간만 연습하면 누구나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했다. 하루에 1시간은 별게 아니지만 그것이 쌓여 1만 시간이 되면 상황은 달라진다. 꾸준한 반복이 달인을 만든다는 이야기다.
단, 반복하되 단순한 반복은 안 된다. 머리를 쓰고 궁리를 하고 더 나은 방법을 찾아 반복해야 한다. 그래야 차원이 다른 창의적 달인이 되는 것이다.
당신 주위에 어느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을 떠올려보자. 분명히 위에서 말한 ‘달인의 법칙’이 그대로 적용됨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신도 뭔가 이루고 싶은가? 정상에 서고 싶은가? 달인이 되고 싶은가? 그러면 법칙에 따라 실천해보시라. 분명히 된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