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그동안 사용해온 CI와 BI를 교체하는 작업을 외부 기관에 의뢰하고 현재 새로운 CI교체 작업을 진행중이다.
기존 브로커리지영업 강자로만 이미지가 굳은 대신증권은 출범이후 사용해온 CI교체를 통해 자산관리 사업과 이미지 제고에도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 증권사들의 자산관리사업 강화 붐을 타고 지난 10월부터 실시중인 ‘금융주치의’서비스를 역점사업으로 손 꼽은 눈치다. 그동안 브로커리지영업 위주 대비 대신증권의 자산관리영업은 크게 부각되지 못했었다.
‘금융주치의’ 서비스는 단순히 주식을 상담해주고, 펀드를 파는 차원에서 벗어나 고객의 자산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주는 멀티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지향한다. 실제 ‘금융주치의’서비스를 경쟁사와 차별화시키기 위해 외부 컨설팅업체에 의뢰해 전문성 제고에 역점을 두는 모양새다.
이 밖에도 역동성과 세련미를 부각시키는데 제격인 골프마케팅에도 나서 이목을 끈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제주도에서 진행된 ‘한국여자마스터즈골프대회’의 주최겸 후원자로 나선 것. 대신증권이 이처럼 대규모 스포츠행사에 스폰서로 나선 것은 처음이다.
이와 관련 대신증권 관계자는 “제 2도약의 의지로 CI교체를 진행중이지만, 정확한 교체 시점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향후 CI교체로 외부 이미지 강화는 물론, 자산관리 영업 강화 등 좀 더 다각화된 구조로 체질개선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