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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옛 명성 되찾을까”

손고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11-08 16:58

중소사, 변액보험 상품 출시 잇따라
수익률 마이너스…“시장 급변해 신중해야”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지 1년이 지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자 변액보험 상품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아직까지 증시가 불안정한 상황인데 새로운 변액상품 출시는 이른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2009회계연도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2달여간 5개의 변액보험 상품이 출시됐다.

지난 5일 금호생명이 ‘리셋up변액연금보험’을 출시했으며, 우리아비바생명은 9월 23일 금융위원회 집합투자업 겸영 인가 승인을 받고 9월 30일부터 ‘RichTomorrow변액유니버셜보험’을 판매했다.

메트라이프는 하루 앞선 9월 29일에 ‘실버플랜 변액유니버셜보험’을, 미래에셋생명은 ‘러브에이지 마스터플랜 변액통합종신보험’을 14일 출시했다.

라이나생명도 9월 2일부터 ‘플래티늄변액유니버셜보험’의 판매에 들어갔다.

뿐만 아니라 FY09 상반기에도 PCA·녹십자·미래에셋·대한·동양생명이 차례로 변액보험 상품을 출시했으며, 이에 앞서 2월에도 ING생명과 신한생명, 교보생명이 변액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특히 미래에셋생명의 경우 올 회계연도 들어 벌써 2개의 상품을 출시,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생보사 관계자는 “최근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변액보험의 인지도가 오르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평가하고 안정성을 강화한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생보사 관계자도 “변액보험이 금융위기를 맞으면서 힘들긴 했지만 처음 상품이 출시됐던 2001년에 비해서는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기존 변액보험 상품의 수익률은 아직까지 대부분 마이너스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금융위기 당시보다 호전됐다고는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증시가 출렁이고 있어 불안정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설정 된지 1년 이상인 주식혼합형 변액보험 상품의 10월 한달 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무)미래에셋LoveAge프리미어변액유니버셜보험 브릭스주식안정성장자산배분형’과 ‘(무)하나변액연금(적립형/거치형) 이머징브릭스주식성장형’을 제외한 나머지 상품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부분 수익률이 2~3% 가량 하락했으며, 마이너스 5%대를 기록한 상품도 눈에 띠었다.

때문에 업계는 새로운 변액보험 상품이 연이어 출시되는 것은 아직 위험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변액보험이 장기운용 상품이기 때문에 단기 수익률을 보고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시장의 예측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고운 기자 sgw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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