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평균 26%에 달하는 현금서비스 전체 대출금리도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30일 "취급수수료를 이자에 녹이는 방식으로 현금서비스 이자 부담을 낮추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취급수수료는 지난 2003년 카드사태 이후 손실보전을 위해 만들어진 것인 만큼 지금은 받을 명분이 없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전업 카드사의 연체율은 2005년 말 10.1%에서 지난 6월 말 3.1%로 떨어졌고, 만기 3년짜리 카드채 발행 금리가 5.73%로 낮은 상황.
이같은 여건 속에서 현금서비스 금리를 내릴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는 설명이다.
올 4월 22일부터 시행된 개정 대부업법이 금융회사가 이자율을 산정할 때 수수료와 사례금, 공제금, 연체이자 등 명칭에 관계없이 대출과 관련해 고객에게 받는 것은 모두 이자로 보도록 명시한 것도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요인 중 하나다.
신용카드 업계도 취급수수료를 폐지했을 때 감내할 수 있는 여력이 어느 정도되는지 각사별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자 기자 adm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