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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해외진출, 생존 위한 필수전략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10-14 21:10

양일수 삼일회계법인 전무

금융기관 해외진출, 생존 위한 필수전략
국내 금융시장의 성장 한계와 Global 경쟁력 확보위해 불가피

충분히 준비하고 진출에 적합한 형태, 지역, 상품 전략 신중히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에서 초래된 전세계적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미래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고 있다. HSBC의 그린회장이나 루비니, 크루그먼 교수는 여전히 더블딥(Double Dip)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세계경제의 먹구름이 완전히 걷히지 않은 현 시점에서도 금융기관의 해외진출을 모색하여야 하는지에 대하여 의문을 표시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금융기관이 해외시장에 진출하여야 하는 것은 당위성의 관점에서 이해하여야 한다.

우리나라금융시장은 IMF이후 지속적으로 대형화와 겸업화의 길을 걸어오고 있다. 은행은 국민, 우리, 신한, 하나 등 주요 4대 은행으로 통합되어왔고, 금융지주회사가 설립되어 은행, 보험, 증권, 자산운용 등 여러 금융업을 겸업하는 형태로 발전해오고 있으나 세계선진금융기관과 경쟁하기에는 대형화규모 등에서 부족한 형편이다.

또한 2004년 이후 Global Network을 가진 외국계금융기관들의 국내 진출이 본격화 되었으며 특히 Citi, SCB가 한미은행과 제일은행을 인수하여는 등 외국계금융기관의 국내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은행의 해외진출정도를 나타내는 금융국제화지수(TNI: Transnationality Index)는 2007년 기준으로 국내은행은 평균 5.2%로서 독일은행(42.7%), 영국(40.3%), 미국(24.7%),일본(18.3%)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선진 금융기관에 비하여 현저히 국제화 수준이 미약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금융위기상황과 국내 금융기관을 둘러싼 상기의 상황에서도 국내금융기관이 해외로 진출하여야 하는 필요성은 국내 금융시장의 성장 한계에 따른 수익성악화와 Global선진금융기관과의 경쟁력확보의 때문이다.

2003년 ~ 2007년까지 약 2.5% ~2.4%를 유지했던 순이자마진(NIM)이 2008년 Global금융위기 이후 약 1%대로 하락한 것처럼 국내은행의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고 새로운 수익원과 시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세계적인 금융기관으로 성장한 해외 금융기관들은 1980년 이후 지속적인 현지금융기관 M&A 등 지속적인 해외진출 노력을 지속하여 성장을 이루었다. 이러한 예는 스페인의 산탄데르은행을 통해서 알 수 있으며 1875년 설립되었으나 큰 성장이 없었던 산탄데르도 1980년대 이후 50여건의 M&A를 통하여 세계적인 은행으로 성장하였다.

HSBC도 1980년대 금융선진국인 미국의 Marine Midland은행을 인수하는 등 25년간의 Global체계를 구축한 끝에 세계적인 은행이 되었다.

이러한 해외진출은 충분한 준비를 갖고 신중하게 추진되어야 한다. 즉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금융기관들의 해외진출 전략, 인력, 시스템에 상당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무리하고 조급한 진출은 실패 가능성만을 높일 뿐이다.

또한 단기적인 성과를 거두려는 인식을 피하고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 국내의 금융기관의 해외진출 역사가 짧으나 장기적인 전략과 연계하여 국내금융기관의 핵심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시각에서 진출이 필요하다.

이러한 금융기관의 해외진출은 진출에 적합한 진출형태, 진출지역, 진출상품의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며, 먼저 진출전략에 대한 기본적인 방향을 정하고 각 금융기관이 처한 상황에 적합한 지역, 상품을 정해야 한다.

먼저 진출형태는 사무소, 지점, 법인, 지분투자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진출시장의 금융경쟁도에 따라 적합하게 선택되어야 한다.

진출지역은 유럽, 미국 등 금융선진국시장, 중남미, 아시아 등 신흥국, 아프리카 등 미개발국가로 구분할 수 있으며 선진국시장으로 갈수록 선점이 되어 경쟁이 치열하다.

진출상품은 소매금융, 기업금융, 투자금융(IB), PB 등으로 다양하게 분류할 수 있으며 진출국과 진출금융기관의 특성을 고려하여 탄력적으로 운영하여야 한다.

국내금융기관의 해외진출은 Global 금융위기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하더라고 금융시장의 국경과 개념이 사라지고 있는 현실에서 선택의 사항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사항 성격으로 변하고 있다.

충분한 준비와 실행을 통하여 과거 HSBC 등이 25년간의 본격적인 해외진출로서 Global Leading Bank가 된 것처럼 국내은행도 향후 20년 후 Global Player로서 도약을 기대한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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