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브릭스 장기 성장 여전히 유효”

김경아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9-10-14 21:06

내수중심, 역내 교역 활성화가 상승 견인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브릭스 장기 성장 여전히 유효”
“L, W, V자등 어떤 경기 회복 시나리오 상에서도 브릭스 증시가 중심이 되는 이머징마켓 증시는 선진국 대비 월등한 성과를 보일 것입니다. 특히 내수중심의 경제구조와 브릭스국가간 역내 교역 활성이 이머징마켓 장기 성장의 일등 공신이죠.”

지난 13일 한국을 방한한 슈로더 이머징마켓주식운용본부 앨런 콘웨이<사진> 총괄 매니저는 ‘2009 이머징마켓증시전망’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전 세계 경제 성장률에 대한 이머징마켓의 기여도는 지난 47년간 20%에서 70%로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이머징마켓 기여도는 더 커지고, 아울러 선진국 경제 성장률 대비 이머징마켓 회복이 더 우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거 이머징마켓이 선진국 의존 경향이 컸다면, 이젠 선진국이 이머징마켓에 의존하는 역전 현상이 향후 지속되리라는 관측인 셈.

콘웨이 매니저는 이머징마켓의 장기성장 일등공신은 무엇보다 ‘내수중심 성장’과 ‘역내교역 활성화’라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단일 이머징마켓 투자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다.

그는 “브릭스는 단기 테마가 아닌 장기테마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통상 이머징마켓은 성장국면에도 단기적으로 부침이 심한 특성이 있으므로, 장기연금펀드 형태로 브릭스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MSCI브릭스지수의 5년 누적 성과는 82.85%로써 동기간 MSCI전세계지수 -1.52%대비 뛰어난 방어력을 선보였다.(기준일 2005.10.31 ~2009.07.31)

한편, 현재 슈로더투신은 브릭스 국가 가운데서도 현재 펀더멘털이 견고하고 내수중심 소비가 살아나는 중국과 러시아는 비중확대 △ 브라질은 중립 △ 인도는 비중 축소 포트폴리오 전략을 유지중이다.

이 밖에도 그는 이머징마켓 장기 성장 스토리와 맞물려 ‘농업 관련 원자재’도 주목해야 한다는 진단도 내놓았다. 근래 금, 천연가스 등 일부 원자재가 단기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인 상황.

콘웨이 매니저는 “달러약세 기조와 맞물려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대안인 금은 아직도 추가상승 여력이 남았다”며 “단, 금과 달리 경기회복 실수요와 연관 있는 천연가스는 중장기적으로 밝지만, 내년 선진국의 수요가 그리 크지 않으므로 조정이 올 수 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앞으로 이머징마켓 성장 스토리와 맞물려 원자재 가운데선 농업관련 원자재가 가장 매력적”이라며 “실제 이머징마켓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농업관련 원자재 소비가 예상되고, 여타 원자재 대비 아직 덜 올랐기 때문에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