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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비씨카드 인수 추진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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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9-30 15:22

우리은행 등 보유지분 인수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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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비씨카드 지분 인수를 통해 신용카드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KT가 은행권이 공동 출자하고 있는 비씨카드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통신 라이벌인 SK텔레콤이 하나금융지주와 제휴, 카드사 설립을 추진 중인데 자극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비씨카드는 보고펀드가 하나은행과 SC제일은행으로부터 30.68%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이어 우리은행 27.65%, 신한카드 14.85%, 국민은행 4.95%, 부산은행 4.03% 등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KT로부터 비씨카드 지분 매각 의사 타진을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금융계 한 관계자는 "KT가 비씨카드 지분을 노리는 것은 통신과 카드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SK텔레콤의 제휴 카드사 설립 가시화에 급해진 면도 있다"고 말했다.

만약 KT가 2, 3대 주주인 우리은행과 신한카드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면 보고펀드를 제치고 비씨카드의 1대주주로 등극하게 된다. 기존 주주들 입장에서도 보고펀드와 KT가 서로 지분 경쟁을 하게된다면 지분 매각가치가 올라가 나쁘지만은 않다.

그러나 문제는 KT의 제안에 금융회사들이 응하겠느냐 하는 것이다. 현재 KT는 금융회사들로 부터 아무런 답변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은행들이 그동안 신용카드업 진출을 모색해온 통신업자들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미 3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한 보고펀드가 타 주주들과 추가 지분에 대한 매입 협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기에 이 협상의 성과 여부에 따라 KT의 비씨카드 인수 가능성이 봉쇄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계 한 관계자는 "KT가 SK텔레콤을 의식, 비씨카드 인수에 뛰어 들었지만 한발 앞선 보고펀드와 경합이 가능할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매각가격도 중요하나 이후의 잠재적 영향력이 중요하다"며 "매각여부를 신중하게 접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 adm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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