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은 9일 ‘9월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미국 등 글로벌 경제의 더블딥 발생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한다”며 “이는 구조적으로 현재 기업이익이 개선 될 수 있는 여건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단 그동안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조정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전제했다.
실제 글로벌증시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지속과 동시에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미국 소비 회복 지연 등이 겹치면서 전 월 대비 둔화된 모양새다.
MSCI world기준으로 선진시장은 4.3%상승했지만, MSCI AC World기준으론 3.9%, EM은 1.2%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향후 중국,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경제의 차별화된 성장을 장기적으로 이끌 것이란 관측인 것.
이와 관련 템플턴투신운용 주식운용팀 김태홍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실제 차익실현 욕구에 따라 현재 구조적으로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이슈는 △경기부양 정책 후유증으로 인한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각 국의 출구전략 조기집행 △중국의 과잉 유동성 우려와 이에 따른 아시아 내수시장 위축 가능성 △선진시장 소비 회복 지연 등으로 요약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템플턴투신운용은 3분기 이후 유망업종으로 IT, 금융,철강, 자동차업종을 탑픽으로 꼽고 국내 증시전망과 관련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9월 채권시장 전망과 관련해선, 박스권 흐름을 예상했다.
템플턴투신운용 김정숙 포트폴리오매니저는 “9월 채권시장은 뚜렷한 방향성 대신 시장 재료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는 박스권이 예상된다”면서 “신용시장의 경우, 경기회복세에 따라 절대금리 수준에서 메리트가 있는 A급 및 여전채는 스프레드 축소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하지만, 금리 메리트가 상대적으로 적은 은행채나 AAA채권은 스프레드 축소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