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중 5개 전업카드사 당기순이익은 98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조1133억원)대비 11.9%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국내 카드사가 미국 비자카드 주식을 처분하는 등 비경상적 수익이 크게 늘어났으나, 올해는 이 수익이 소멸했기 때문.
영업이익은 1조1809억원으로, 이 역시 지난해 같은기간(1조3460억원) 대비 12.3% 감소했다.
수익성은 줄었지만 건전성은 개선됐다. 연체율율은 지난 6월말 3.10%를 기록, 3월말(3.59%) 대비 0.49%p 개선됐다. 카드사가 대손상각 등을 통해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에 나선 데 기인한다.
또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전업카드사 조정자기자본비율은 6월말 현재 28.2%로 3월말(24.6%)대비 3.6%p 올랐다.
금감원은 "카드사들의 리스크관리 강화로 비교적 양호한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 수준을 유지했다"며 "향후 경기상황에 따른 카드사 수익감소와 건전성 악화 등에 대비해 상시 모니터링 및 리스크관리 지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 adm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