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정은 회장은 지난 18일 계열사인 현대투자네트워크의 지분 30%(6만주)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투자네트워크는 지난해 5월 현대U&I(5억원) 등이 출자해 자본금 10억원(발행주식 20만주, 액면가 5000원)으로 설립된 투자자문사로 현대그룹의 경영전략에 대해 핵심 자문역을 맡고 있다.
현 회장은 현대U&I로부터 주당 5208원, 총 3억1200만원에 현대투자네트워크의 지분을 사들였다.
현 회장은 현대U&I의 지분 50%(10만주)를 보유중이었다.
이에 따라 현 회장은 현대투자네트워크의 개인 최대주주가 됐고, 현대U&I의 지분은 20%로 줄었다.
현 회장의 외아들 정연선씨도 현대투자네트워크의 지분 20%(4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택배,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상선, 현대택배 순의 출자구도를 갖고 있는 현대그룹의 현황상 향후 지배구조 등에 대한 업계 안팎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