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연말 가계부채 위험수준 우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8-19 21:44

삼성경제硏, 선제적 대응 필요성 제기

국내 가계부채 수준이 연말쯤 위험 수위에 이를 수 있어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요 선진국이 가계부채 조정에 나서고 있는 만큼 한국 정부 역시 안정적인 관리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19일 삼성경제연구소는 ‘늘어나는 가계부채, 문제없나’ 보고서를 통해 “올해 1∼7월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사상 최대치인 2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면서 “가계부채 증가 및 과다 가계부채에 대한 정부 당국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현재 가계부채는 위험수준에 있지 않으나, 가계부채의 증가가 지속될 경우 한국경제의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면서 “이는 국내 금융기관의 잠재적 부실, 한국 경제의 성장잠재력 약화를 초래할 가능성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계신용위험도 지수, 가계부채 국제비교 분석 결과를 토대로 봤을 때 올해 2·4분기 현재 가계부채는 위험수준으로 판단되지는 않고 있다.

실제 삼성연구소가 자체 측정한 ‘가계신용위험지수’는 2분기 0.59로 지난해 4분기(1.48)보다 낮다.

하지만 연구소는 향후 가계부채가 2분기 주택담보대출 증가세와 비슷한 수준으로 늘어날 경우 4분기 가계신용위험지수가 1.56으로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2003년 신용카드 버블 붕괴 때와 맞먹는 수준이다.

이 보고서는 이어 “가계부채 증가를 소비진작의 지속적인 정책 수단으로 고려하기보다 금융기관의 부실, 성장잠재력 약화 측면으로 접근해야한다”면서 “가계부채 급증, 고(高)가계부채로 인한 1980년대 후반 북구 3국과 2007년 이후 미국 및 유럽의 금융위기 사례가 이를 방증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가계부채의 급증과 급격한 부채조정을 막기 위해 금리와 주택가격 측면에서 세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금융기관 관련 정책으로 위험관리 강화와 신용평가체제 강화를, 가계관련 정책으로 가계 채무상환능력 약화 방지를 꼽았다.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가계대출 또는 주택대출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들 대출에 대한 위험가중치를 탄력적으로 운용해야 한다”면서 “‘중소기업 옥석 가리기’인 기업신용평가체제를 강화해 가계대출의 일부를 자금수요가 필요한 중소기업대출로 전환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가계대출 구조를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 중단기에서 장기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고 가계자산 중 상대적으로 낮은 금융자산 비중을 제고해야 한다”면서 “근본적인 대책은 일자리 안정 및 창출을 통한 가계소득의 증대”라고 강조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농협중앙회, 생성형 AI 데이터 조회 기술 5건 특허 출원 농협중앙회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 조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섰다. 자연어 질문만으로 필요한 데이터를 조회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농축협의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생성형 AI 기반 데이터 검색 환경에서 AI 환각을 최소화하고 데이터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5개 기술을 지난 15일 특허 출원했다고 23일 밝혔다.AI 환각은 인공지능이 잘못된 정보를 사실인 것처럼 생성하는 오류를 말한다. 생성형 AI가 업무에 활용되는 범위가 확대되면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잘못된 데이터 참조를 사전에 방지하는 기술의 중요성 2 오세훈 서울시장, '여론조사 대납 의혹' 2심 무죄…1심 뒤집혀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 관련된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핵심 증거인 명씨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23일 서울고법 형사7부(재판장 구회근 부장판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1심에서 선고한 벌금 1000만원과 추징금 2100만원을 뒤집은 것이다. 함께 기소된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사업가 김한정씨도 무죄를 선고받았다.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해 총 10차례 결과를 제공받고,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강 전 부시장을 통해 후원자인 김씨에게 조사 비용 3300 3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글로벌 AI 사례 공유…지방행정 AX 청사진 제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국내외 인공지능(AI)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지방행정의 AI 전환(AX)을 위한 실행 방안을 모색했다.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22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과 공동으로 ‘제5회 AI 지역혁신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AI 전문가와 지방정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AI로 구현하는 지역 AX’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AI 기술을 활용해 지방행정의 수준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우정민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의 환영사와 프레드릭 스포어 나우만재단 대표의 인사말, 이세영 행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