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보는 12일 17만9333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지원한 보증금액이 6조29억1800만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05년 1월 박해진 이사장 취임 당시 약 10여 년간 보증 지원한 총공급액 1조 8461억원에 비하면, 325% 증가한 수치이다.
경기신보는 1996년 3월 보증기관으로서 업무를 개시한 후 지난 4일 현재까지 중소기업 3만6520개 업체, 3조7959억7900만원, 소상공인 14만2813개 업체, 2조2069억3900만원을 지원해 총 17만9333개 업체에 6조29억1800만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했다. 특히 경기지역의 사업체 약 64만개 중 약 28%의 기업에게 보증 지원을 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50~60%가 넘는 고금리의 사채이자로 악순환의 고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영세자영업자들은 경기신보의 저리 자금 지원으로 메마른 자금 시장에서 희망의 물꼬를 텄다는 평이다.
경기신보 관계자는 “그동안 자영업자들이 입은 고리 사채의 피해를 고려해 볼 때 이러한 경기신보의 적극적 보증지원이 경기회복에 주요한 역할을 했을 것 이라 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박해진 이사장 취임 후인 2005년 이후 경기신보가 12만7327개 업체에 약 4조1567억원을 지원했을 때(기업당 대출금 약 3300만원) 이 중 4만5000여개 업체(35.8%)가 고리 대출을 받을 가능성이 있었는데, 재단을 이용해 최소 연 45%의 이자손실을 막았다고 추정할 수 있다.
경기신보 관계자는 “재단이 연간 약 6600억원의 이자손실액을 지원해 그동안 고금리의 사 금융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희망을 안겨 주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청년을 포함한 대량실업사태의 해결을 위한 일자리창출에서도 경기신보의 보증을 통한 일자리창출 및 유지 또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7년 9월 서강대학교 시장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한 ‘지역신보의 신용보증지원효과’에서는 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전담하는 지역신보의 평균 보증 액은 약 2000만원이며 2000만원당 고용창출인원은 0.78명으로 연구조사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경기신보의 신용보증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산출한다면 96년 설립이후 2009년 8월 4일 기준 일자리 창출 예상효과는 23만4113개 일자리, 2009년도 일자리 창출 예상효과 7만8000개 일자리 창출 예상된다.
또한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기도가 실시한 무한 돌봄 사업에 동참해 자발적 후원금을 모금할 뿐만 아니라 봉급 끝전 모으기 등으로 이웃 사랑에 나서기도 했으며 지난 6월에는 경제위기극복과 국민통합, 끝없는 나눔 실천을 위한 ‘한마음 자전거 생활화 캠페인’을 주최하여 무한 돌봄 사업을 통해 십시일반 모아진 후원금으로 자전거 300여대를 (사)자전거사랑연합회에 기부하기도 했고 최근에는 쌀 재고량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한 ‘경기米 팔아주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박해진 이사장은 “취임 이후 단기간에 세 배가 넘는 보증지원 실적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은 공격적인 보증 서비스를 해야 하겠다는 다짐 후 ‘찾아가는 보증 서비스’의 구현을 위해 17개 지점을 확충하고, 신 종합 정보시스템(MIDAS), 신 기업신용평가시스템(CCRS), 전자 보증체제 구축강화 등 보증시스템개선 등으로 기업인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임직원 업무성과협약 체결을 통한 성과주의 문화정착 등을 시도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생각하며, 모든 것은 단기간에 양적·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게 믿고 따라와 준 임직원들의 노력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2009년에 실시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받아 이미 최우수기관임을 입증 받은 바 있다.
수원 이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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