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캐피탈 관계자는 "작년 금융위기 이후 수익성과 건전성 위주의 영업정책 하에서 09년 1분기 신규영업이 부진했으나, 볼보, 만, 이베코 등의 수입상용차와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의 중장비업체와의 지속적인 신규제휴로 2009년 3월 이후 신규 취급실적이 안정적으로 증가했다"며 "특히 6월에는 1,000억원 이상의 신규취급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건전성 측면에서는 부실여신의 증가세가 감소됨에 따라 대손상각비가 1분기 253억원 대비 2분기 84억원으로 169억원 감소했으며, 또한 하반기에 신규 취급액이 월 2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자산건전성 지표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자본적정성 부문에서는 지난달 25일 유상증자를 통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으로 조정자기자본비율이 2009년 1분기 14.74% 에서 17.32%로 증가해 국내 여전업계 최상위 수준의 견고한 자본구조를 확보해 불확실한 경제상황에 대비한 기반을 마련했다.
하반기에는 안정적인 자동차금융 비중을 유지해 나감과 동시에 고수익상품인 일반신용대출 ‘내게론’과 중고차금융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게론’의 영업거점 확대와 상품 종류를 다변화하는 중이며, 중고차금융 부문에서는 7월 1일 광명 중고차 매매단지에 신규 영업지점을 개설했으며, 오는 9월 오픈 예정인 장안평 수입차 중고 매매단지와의 전략적 제휴로 신규 영업액이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관계사 아주모터스㈜와 GM대우의 지역 총판권에 대한 계약이 성사될 경우, 년간 4000억 규모를 목표로 한 아주모터스㈜의 자동차 판매 물량이 대우캐피탈㈜의 안정적인 영업기반 확보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