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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불황’ 금융권 자금지원이 관건

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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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7-19 18:58

신규 자금 확보 어렵지만 IMF때보다는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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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IMF 외환위기 직후 상황에 비교할 만큼의 위기의식은 과도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건설 부문의 수주와 투자 추이는 물론 거시경제 지표, 주택가격 추이 등 다양한 사업 여건이 모두 IMF 당시보다는 양호하다는 분석에서다.

아울러 건설경기의 조기 회복을 위해서는 건설사에 대한 금융권의 신규 자금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19일 한국신용평가는 `IMF 위기 당시와 비교, 최근 건설업 상황은 어느 정도로 심각한가` 제하의 스페셜리포트에서 “국내 건설업계가 직면한 최근의 사업 여건은 과거 IMF 외환위기 직후보다 양호하다”고 결론 내렸다.

송민준 한신평 기업·금융평가본부 수석애널리스트는 우선 금융위기 직후의 거시경제 여건이 IMF 구제금융 당시보다 낫다고 지적했다.

그는 “1998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7.8% 하락하고 연간 6.9% 마이너스 성장했으나, 지난해 4분기 GDP는 5.6% 떨어지고 올해 연간으로는 2.4% 마이너스 성장 전망이 공식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율과 금리, 건설업체의 재무상황 역시 IMF 직후보다 양호한 상황이다.

환율의 경우 지난 1998년 1분기에 달러당 1600원을 상회했지만, 2009년 1분기에는 평균 1415원을 기록했으며 최근 하향 안정화되는 모습이다. 외환보유고는 지난해 말 현재 2005억달러로 1998년 말 당시 197억달러의 10배 수준이다.

건설 부문의 수주와 투자 추이 또한 차이가 컸다. 1998년 당시 건설 수주는 전기 대비 45.5% 급감한 반면, 지난해에는 8% 감소하는 데 그쳤다. 실질 건설투자는 지난해 2.7% 줄었으나, 1998년의 13.2%보다는 감소 폭이 작았다.

집 값의 추가적인 하락 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1998년 이후 10년 간 연평균 주택가격 상승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고, 최근 강남 집값도 회복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997년 10월부터 1999년 12월까지 2년 간 하향 추세를 지속한 것보다는 양호할 것이라는 얘기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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