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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투자이익증가로 ‘활짝 웃은 5월’

손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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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7-01 20:42

사업비`손해율 개선돼 영업익 증가
실손의보 보장축소 논란속 가입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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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의보 보장축소 논란 등 악재 속에도 손보사들의 5월 영업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투자이익이 증가한데다 실손상품의 보장이 축소되기전에 가입을 서두르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보, 메리츠화재 등 5개 손보사의 5월 수정 당기순이익은 1756억원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7.8% 증가했다. 전월에 비해서는 21% 증가했다.

특히 삼성화재는 5월 수정당기순이익 8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13억원에 비해 40%나 증가했다. 올해 4월 657억원에 비해서도 30.8% 증가했다. 투자이익은 62.1%, 전월에 비해서는 39% 증가한 1122억원을 기록했다.

동부화재도 수정당기순이익은 298억원으로 전년동월 351억원에 비해서는 15.3% 줄었지만 투자이익은 408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292억원에 비해 39.9% 증가했다. 지난달에 비해서도 12.8% 증가했다.

하이투자증권 심규선, 김지영 애널리스트는 동부화재의 투자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매도가능증권처분이익이 190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동부화재는 HMC증권 43억, 현대건설 12억, 수익증권환매 20억, 해외투자배당으로 25억의 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대해상과 LIG손보는 투자이익은 크게 증가하지 않았으나 사업비율 및 전체적인 손해율 개선으로 4월에 비해 수정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현대해상의 5월 수정당기순이익은 269억원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7.6% 감소했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51.1% 증가했다. 수정당기순이익이 전월에 비해 증가한 이유는 사업비율 개선이 주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의 사업비율은 23.9%로 전월에 비해 2.0%p 하락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5월에는 지난 3월 실손의보 신계약이 평소의 2배가량 증가하면서 GA대리점에 지급해야하는 선지급수당이 정산됐기 때문에 사업비율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LIG손보도 손해율 및 사업비율이 하락해 합산비율이 전월에 비해 3.6%p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126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수정당기순이익도 전월에 비해 10.3% 증가한 152억을 기록했다.

투자이익면에서는 5월 198억원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6%, 전월에 비해서는 35.5% 감소했다.

운용자산은 5월말 기준 6.5조원으로 전년 동월 및 전월에 비해 각각 7.7%, 3.2%씩 증가했지만 동부화재와 현대해상과의 운용자산 차이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화재의 경우 2009년 5월 수정당기순이익 179억원으로 전년 동월 70억원에 비해 157.3% 증가했고, 전월 174억원에 비해서는 3.1% 증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메리츠화재의 수정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해에 비해 환율이 하면서 RG보험관련 준비금이 환입돼 손해율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평가했다.

한편 손보사들의 영업실적 증가에는 실손의보 보장한도가 90%로 축소될 것이라는 논란이 이어지면서 오히려 가입을 서두르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도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지난 3월 보장범위 축소 소문으로 인한 가입증가에 이어 금융위가 보장한도를 90%로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으면서 실손상품 가입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손고운 기자 sgw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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