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생보사, 설계사 위한 신상품 ‘봇물’

이재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6-24 21:17

설계사 수입 보전·판매 강화 ‘일거양득’
보험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져 ‘단기처방’

생보업계에 또 다시 고수당 상품 등장이 예고되고 있다.

이는 신계약 감소가 이어지자 고수당을 미끼로 상품판매를 강화함과 동시에 설계사 이탈을 막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24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경기침체로 인해 실계약이 줄어들면서 설계사들의 수입이 감소하자 설계사 조직이 흔들리고 있어 생보사들이 대책마련에 고심 중이다.

실제로 생보업계 설계사는 교차판매 설계사를 포함해 지난해 12월 말에는 17만6000여명이였으나 올해 3월말에는 17만4000여명으로 줄었다.

불과 3개월만에 2000여명이 줄어든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생보업계에서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고 있다.

설계사들의 수입보전과 신계약 증가를 위해 설계사가 받는 판매수당을 높인 신상품을 선보인 것.

최근 뉴욕생명은 기존 종신보험상품에 비해 설계사 수당이 30%정도 높은 새로운 종신보험상품을 출시했다.

보장성보험 판매강화 방침에 맞춰 수당이 높은 상품을 선보임으로써 설계사들의 수익을 보전하는 동시에 보장성보험 판매도 강화하겠다는 계산이다.

한 관계자는 “신규 영업이 부진해지면서 회사에서 영업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며 “신계약이 떨어지면서 설계사 소득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는 점을 감안, 수당을 높인 상품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러한 고수당 신상품 출시가 전 보험사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뉴욕생명의 경우 최근 상품개발부서는 물론 경영진이 직접 영업현장을 방문해 설계사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고수당 상품을 출시하자 타 생보사 설계사들도 본사에 고수익 상품 출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중소 생보사 관계자는 “일부 SM들이 리크루팅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수수료가 높은 상품 개발을 지점장 등을 통해 건의하고 있다”며 “현실상 어려움이 있지만 계속 묵인하면 조직이탈이 발생할 수 있어 고민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생보사들이 고민하는 것은 보험상품에는 신계약비 한도가 정해져 있어 높은 수당을 지급하고 나면 영업이익이 줄어들기 때문에 건전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보업계는 하반기까지 경기가 되살아나지 않으면 고수당 상품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고수당 상품이 등장하지 않은 것은 변액보험 같은 선지급상품이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변액보험 판매량이 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보장성보험에서 고수당 상품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AI 에이전트 앞세워 디지털 혁신 가속 [보험사 AI 전략]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AI 기반 영업지원 시스템인 ‘AI Advisor’를 전속 설계사 전체로 확대해 고객 맞춤형 상담과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계약 인수심사와 보험금 보상 등 보험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AI 기술을 영업 현장에 도입하며 설계사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AI 시스템을 활용한 회사 주도의 영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상담 준비부터 고객 안내까지 판매 프로세스 전반을 연결하고자 했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전 2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3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