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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시장, M&A 바람 거세진다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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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6-24 21:09

소형사 경영악화 여파로 ‘휘청’
대형사 매물잡아 사세 확장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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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불황으로 GA업계의 영업이 부진해지고 일부 소형GA사들의 경영이 악화되면서 GA시장에서 인수·합병이 본격화 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대기업들이 금융판매전문회사에 관심을 보이면서 GA업체를 대상으로 지분참여나 인수를 목적으로 접촉범위를 넓히고 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한 GA업체들은 올해 인수 및 합병을 통한 사세를 확장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최근 일부 대형 GA업체들은 소형 GA업체들에 대한 러브콜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형사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대형업체에 비해 영업부진이 심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많은 업체가 심각한 경영위기를 겪으면서 합병을 통해 이를 극복하려는 방침을 세우고 대형사에 먼저 합병제의를 하는 경우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A업계 관계자는 “최근 GA채널의 영업부진이 본격화 되면서 일부 소형업체의 경우 사실상 영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폐업이라는 최악의 경우를 벗어나기 위해 대형업체로 합병을 원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많은 업체들이 생겨나면서 수도권은 물론 지역에서도 영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여기에 규모가 큰 업체들도 잇따라 개설되면서 시장경쟁도 만만치 않아져 대형사들도 영업조직 확충에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GA업계에서는 지난해 11월 칼라일 그룹이 자본참여한 FN스타즈가 재무설계 노하우를 갖춘 IFPK를 인수합병 했으며, 이에 앞서 지난해 초에는 미래에셋증권이 인슈코리아 GA를 계열사로 편입하기도 했다.

이렇게 대형화를 추진하는 것은 이 업계 주력상품인 변액보험이 갈수록 시장개척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또 보험사들과의 제휴를 통한 협상 시에도 소형보다는 대형사가 더 많은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과 최근 판매가 부진하지만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수익증권 판매 시 증권사들과의 협력에도 이점이 있어 대형화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일부 GA들의 경우 금융위와 접촉을 하며 투자중개업 인가신청서 제출에 대한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여기에 한화, SK, 롯데등 대기업들이 금융판매전문회사에 관심을 보이면서 GA업체를 대상으로 지분참여나 인수를 목적으로 접촉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같은 상황이 현실화되면 GA는 물론 보험시장 전체의 구도를 변화시킬 수 있어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험업계가 채널다각화 전략으로 올해들어 GA와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있는 것 역시 호재다.

또 내년부터 도입될 예정인 보험판매전문회사 등 신규 제도도 GA시장의 성장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자본력을 갖춘 업체가 이같은 상황을 이용해 중소형 업체 영업조직을 대거 확보할 경우 앞으로 이 업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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