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가 최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협의를 진행중이며 저축은행들이 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을 통해 7~10%대의 대출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 관계자는 “소상공인 신용보증과 관련해 저축은행중앙회와 협약 체결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달 안에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보증협약이 맺어질 경우 소상공인 대출에 대해 2000만원 이하 금액의 대출을 원할 경우 신용보증재단이 100%, 2000만원이 넘어설 경우 85%의 보증을 제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담보대출과도 같은 효력이 발생하며 이 대출을 통해 자산건전성과 대출상품 다양화를 꾀할 수 있다고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은 일부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괜찮은 상품이라고 좋은 반응을 나타내는 한편, 수익성 측면에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있다”며 “하지만 서민금융기관으로 이미지 제고차원에서 수익성보다 공익적인 상품을 취급해야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저축은행중앙회는 개별 저축은행들을 대상으로 취급의향을 파악하고 있으며 내주에 이를 토대로 세부적인 협약체결을 위한 절차를 밟는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