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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소상공인 신용대출 확대

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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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6-17 21:22

중앙회, 지역신보 보증협약 이달 말 체결
개별사 취급관련 설문…내주 확인 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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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의 소기업·소상공인 신용보증 대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들이 서민금융 취급현황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통해 신용대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최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의 신용보증제도와 연계해 소기업·소상공인 신용보증대출에 관한 협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달 초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 신용보증대출은 2000만원 이하인 경우 전액을 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해주고 2000만원 초과의 경우 85%만 신용보증을 해준다. 이에 따라 신용등급이 낮은 소상공인들에게 보증을 통해 안정적으로 신용대출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저축은행 입장에서는 이 상품을 통해 지역밀착형 영업을 강화하고 지역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저축은행의 대출상품 다양화를 통한 자금운용 확대 등 수익원 발굴 및 교차상품 판매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지원을 통해 여신의 자산건전성 제고 등 저축은행의 재무건전성 강화가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일반담보대출은 100%, 주택담보대출 은 50%의 위험가중치가 적용되나 보증서 대출에 대한 위험가중치는 10%에 불과해 BIS비율 산정시 유리하다는 것.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건전성과 수익원 다양화 측면에서 보면 메리트가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현재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들이 이 상품을 취급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 설문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주까지 취급의향서에 대한 답변을 받은 뒤 내주 안에 본격적으로 협약에 들어가게 된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을 대표해서 저축은행중앙회와 협약을 체결하는 것”이라며 “참여가 확정되는 저축은행들이 나온 뒤 이달 안에 협약체결을 마무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증이 된다고 해도 은행과의 금리 차이 때문에 대출이 확대되기까지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보증을 받을 경우 은행의 대출금리는 5%대, 저축은행의 금리는 7~8%대라는 것. 일반적으로 보증이 나오면 은행에서도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금리를 주고 저축은행을 찾지는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따라서 업권을 차등화 시켜 저신용자들을 위한 대출에 나설 수 있게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실제로 7~10등급의 저축은행의 서민금융대출은 2005년 12월말 7.4조원으로 전체 대출의 21%를 차지했었다. 하지만 2006년 12월말에는 7.6조원으로 대출비중은 17.9%를, 2007년 12월말에는 8.1조원으로 대출비중은 17.4%로 떨어졌다. 이후 2008년 12월말에는 10.1조원으로 증가해 대출 비중이 18.5%로 올라갔으며 3월말 현재 11조원으로 대출비중이 20.2%로 증가했다.

한편, 신용보증재단의 대위변재현황을 살펴보면 공급액 대비 6.1%로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따라서 일부에서는 신용보증재단의 보증기준이 너무 높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저축은행의 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은 대부분 신용등급이 7~10등급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보증서가 발급이 되는 비중이 낮은 수준이라는 것. 따라서 보증비중을 차등화해 금리는 10%대로 하는 방식으로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서민대출이 2005년 이후 축소되는 분위기였지만 최근 저축은행의 규모가 성장하면서 다시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부의 차별화된 신용보증 및 정책자금 취급 등을 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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