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기관인 신협은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저금리 신용대출이 2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명박 정부가 한 핵심정책사항으로 강조한 것이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서민금융지원이다.
하지만 그동안 말뿐인 금융지원이라는 지탄을 받아왔지만 이달부터 저신용자도 낮은 금리의 대출을 본격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신협이 출시하는 저신용계층 신용보증대출은 신용등급 7~10등급 고객을 대상으로 8%대의 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95%의 보증을 통해 신용등급별로 차등적용해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신용보증재단이 보증하는 저신용계층 신용보증대출 상품은 우리은행, 국민은행, 농협, 단위농협 등도 내달 안에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협과 새마을금고는 7%대의 무점포 무등록 자영업자 대출, 3%대의 재산담보부생계비지원대출 상품도 취급하고 있다.
캠코도 신용회복기금을 통해 지난 1일부터 40%대의 고금리 대출을 12%대로 전환할 수 있는 대출상품을 내놓았다.
기존 전환대출은 대부업체들을 통해 4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받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대출금리를 15.5%~21%대로 낮춰줬다. 하지만 이달 1일부터 전환대출의 한도를 대폭 확대했다.
전환대출 금리를 9.5%~13.5%까지 낮췄으며 보증비율을 100%로 확대했다. 상환만기도 최장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했으며 대상을 12개월 이상 정상 채무상환자와 연20% 이상의 금리대출도 포함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