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같은 결과는 저축은행들의 자체적인 자본확충 노력과 정부의 부동산PF대출 채권의 매각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이 후순위채 발행과 증자 등 자구적인 노력이 뒷받침되고 부동산PF대출 채권 등을 정부에서 매입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저축은행의 BIS비율은 2007년 6월말 9.93%에서 2008년 6월말에 9.16%까지 떨어졌었다. 이후 2008년 12월말 9.4%로 소폭 상승했으며 이같은 상승세는 올 3월까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연체율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 12월말 15.6%를 기록했지만 3월말 1~2%p 정도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연체율은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최근 신규대출 등을 확대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