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이날 오후 4시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상장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9월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으나 하반기부터 불거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상장시기를 늦춰왔으며 효력연장신청서까지 제출했다.
그러나 금융위기 여파가 장기화되고 악화되는 지급여력비율을 개선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한 후 상장을 하기로 결정, 지난 2월에는 상장예비심사 결과에 대한 효력연장요청을 철회했다.
이후 지난 3월에는 일본 타이요생명보험으로부터 503억원을 투자받는 것을 포함해 총 1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신주발행가 주당 1만3000원)를 실시하며 상장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빠르면 7월말 쯤 동양생명의 상장 예비심사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보업계에서는 7월쯤 상장 예비심사 승인이 나고, 상장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이르면 10월께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