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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도 ‘패키지 가입’ 시대 도래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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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5-06 21:36

성과 좋은 알토란 상품 묶어 투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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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한번 가입 니즈 극대, 편리성 도모 ‘인기’

“펀드도 이제 패키지로 가입한다?”

자본시장법 이후 다양한 펀드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성과가 양극화를 보이거나 어려운 구조의 상품들이 봇물을 이뤄 투자자들 입장에선 가입시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최근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해 패키지 형태로 펀드 마케팅을 실시하는 사례가 등장해 이목을 끈다.

무엇보다 펀드 패키지 마케팅은 점차 다양해지는 고객들의 니즈를 발 빠르게 맞추는 것은 물론, 한번 가입으로 단일 상품 가입 대비 위험도 분산 차원에서 효율적이라는 인식이 반영 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삼성증권은 지난 달 20일 금, 원유 등 원자재 관련 상품에 손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구성한 ‘삼성증권 원자재투자팩’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근래 대안투자로 부각중인 원자재 관련 상품은 파생형, ETF, 주식투자형 등 구조가 다양하지만, 투자자들 입장에선 상품 구조를 이해하기 어려운 단점을 보완해 이처럼 패키지 마케팅을 도입시킨 것.

‘원자재투자팩’의 경우 원자재에 투자하는 주식펀드 3종, 파생펀드 3종, 해외 ETF 및 랩 상품 등 삼성증권에서 선정한 원자재 관련 8개의 알토란 같은 상품들을 한 데 묶은 것이 특징이다. 더욱이 전문가들이 원자재 상품에 최적화 된 포트폴리오를 구성, 투자하는 랩 상품인 ‘삼성 SMA원자재자산배분 펀드’도 출시, 패키지에 포함시켰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지난 11월 연말정산을 앞두고 장기주택마련펀드, 신개인연금저축 등 79가지 절세형 상품을 묶은 ‘CMA+절세팩’을 출시해 큰 인기를 얻었다”면서 “이달 중으로 당 사가 선정한 20개의 펀드에 대해 투자자가 정한 플랜에 따라 CMA에 자동 투자되는 ‘CMA+적립팩’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자본시장법 이후 많은 펀드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개별펀드 보단 패키지 형태로 접근하는 방식이 고객 커뮤니케이션에 효과적이라고 판단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 상품은 지난 20일 출시이 후 6영업일 기준일인 현재(2009년 4월 27일 기준)53억 7000만원이 팔려나간 상태다.

한편 자본시장법의 개막으로 금융지주사의 시너지를 극대화 한 ‘복합금융상품’도 패키지 금융상품 대열에 합류해 이목을 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달 22일 은행, 증권, 보험 서비스를 동시 제공하는 복합상품인 ‘KB플러스타’(Plustar)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하나의 통장으로 은행거래와 증권거래는 물론, 증권매수 증권금에 대해 연 4%의 높은 우대이율을 자랑한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편리한 거래와 높은 수익성을 원하는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을 위한 신개념의 복합상품”이라면서 “저금리와 자산가치 하락 등 불확실 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시점에 금융상품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현재 이상품은 출시 이후, (2009년 5월 4일 기준) 81,641계좌가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몰이중이다.

신한금융지주그룹의 경우엔 하나의 통장 계좌로 신한은행, 굿모닝신한증권, 신한카드 계열사 업무를 원스톱으로 활용할 수 있는 ‘FNA`(Financial network Acco unt), 해외주식매매계좌와 외화예금 기능이 결합된 ’글로벌FNA외화예금‘이 복합금융상품 대표작이다.

이 밖에도 오토머니백, 종합담보대출, 체크카드,은행식 입출금, 이체/결제/납부, 통합조회, 주식거래, 금융상품 투자 등 은행과 증권 핵심 기능 8가지를 단 한 상품에서 거래가능한 우리투자증권의 ‘옥토’등 다양한 패키지형 복합금융상품들이 현재 출시돼 투심잡기에 한창인 상태.

업계 한 관계자는 “자본시장법 이후 다양한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실상 투자자들 입장에선 이해하고 가입하는데 애로사항이 존재할 수 있다”면서 “즉 동일 유형간에도 각 금융사가 검증한 성과좋은 상품을 하나로 묶은 패키지상품이나 지주사들의 시너지가 녹은 복합금융상품은 상품선택이 어려운 투자자들에게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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