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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워스모기지 철수작업 난항

손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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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5-06 21:34

계약 인수사 선택폭 좁아 고민
자연소멸 책임시 철수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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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한국시장 철수를 발표한 젠워스모기지보험이 보유 계약 인수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철수 시기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젠워스모기지보험이 한국시장 철수를 발표한지 2달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진전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철수 시 가장 중요한 보유계약 이전에 있어 국내에 계약 인수가 가능한 회사가 서울보증보험 한곳 밖에 없어 인수에 필요한 제반사항 조율 등에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젠워스는 금감원에 철수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이를 진행하고 있지만 계약인수 부분이 확정돼야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계약 인수방향을 결정하는 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

젠워스는 서울보증보험에 계약인수 실패 시 계약의 자연소멸까지 직접 책임지는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젠워스로서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서울보증보험에 계약을 인수하는 것이지만 상품구조나 운용방법, 전산시스템 등이 달라 이를 해결하는 기술적인 문제들이 남아있어 섣불리 일을 진행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젠워스와 서울보증보험은 계약 인수 문제를 두고 비공식적인 기초 접촉만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보증보험 관계자는 “실무자끼리 한번 정도 만남을 가지고 운용방법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으나 젠워스측에서 공식적으로 계약인수에 대한 요청은 없었다”고 말했다.

만약 젠워스가 자연소멸시까지 계약을 직접 관리하게 될 경우 신규영업은 중지하더라도 기존 계약의 관리를 위한 최소한의 인원과 사업소를 남겨두어야 한다. 모기지보험의 계약기간이 10~15년 가량 장기인 점을 감안하면 이 기간 동안 사실상 완벽한 철수라고 보기는 어렵다.

젠워스모기지는 2005년 한국사무소를 설립하고 2007년 12월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으로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한국시장에서 철수할 것을 결정했다.

젠워스는 지난해 초 신한은행을 비롯 삼성생명 등을 통해 모기지보험 판매를 시작했으나 현재는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한편 이번에 젠워스모기지보험이 철수하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일본인 것으로 확인됐다. 젠워스는 일본시장에 우리나라보다 1년 앞서 진출했으나 마찬가지로 장기적인 투자상황이 여의치 않자 철수를 결정하게된 것으로 나타났다.


〈 젠워스모기지 한국지점 연혁 〉





2005년 GE Mortgage Insurance Corporation 한국사무소 설립

2005년 Genworth Mortgage Insurance Corporation 한국사무소로 상호 변경

2007년 10월 한국지점으로 상호 변경

2007년 12월 신한은행과 제휴로 영업시작

2008년 경남은행(1월), 대한생명(3월), 삼성생명(4월)과 제휴

2009년 2월 한국시장 철수 결정



손고운 기자 sgw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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