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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제일화재 통합 가시화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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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4-29 21:38

제일화재, 희망퇴직 등 인력조정
시너지 극대화 위한 영업전략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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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화재가 희망퇴직을 통해 인력조정에 들어가는 등 한화손보와 제일화재의 통합작업이 점점 가시화 되고 있다.

29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일화재는 한화손보와의 원활한 통합을 위해 재무건전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일 태평양감정평가법인을 통해 자산재평가를 실시, 본사사옥 부속토지 외 19건에 대해 922억4000만원으로 책정, 장부가(697억 2000만원)보다 225억 2000만원의 차익을 시현했다.

제일화재는 이번 자산재평가를 통해 168억 3000만원의 자금을 확보해 지급여력비율이 13.1% 증가, 140%를 넘어서게 됐다.

제일화재가 재무건전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통합시 제일화재의 부족한 재무건전성으로 인해 한화손보에 큰 부담이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이다.

특히 양사의 조직통합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진 권처신 사장이 한화손보에서 제일화재로 자리를 옮긴 후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작업에 들어간 것도 이러한 예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력조정을 위한 희망퇴직을 실시해 부장급 이상 미보임 직원 31명, 이외 직원 43명 등 총 65명이 퇴직하는 등 인력조정을 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어려워진 경영환경에 따라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제일화재 측은 밝히고 있지만 실제로는 한화손보와의 통합시 발생할 수 있는 조직간의 충돌을 막기 위함이다.

현재 제일화재 직원들중 과장급 이상의 경우 과거 한화그룹 공채를 통해서 입사했고 한화손보 직원들의 경우 신동아그룹 공채출신들이기 때문에 ‘한화’라는 이름으로 통합되면 출신 등에 대한 충돌은 물론 조직간의 업무통합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

제일화재가 희망퇴직을 실시하기 전 부장급 이상 직원 50여명을 대기발령을 내리며 부장급 이상 직원의 희망퇴직자 수를 높이려 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조직간의 통합을 위한 준비작업이 진행됨과 동시에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준비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한화손보는 강점인 장기보험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개인영업부문을 기존 기획팀과 신채널기획팀에서 채널기획팀과 채널지원팀으로 재편했으며 권역단을 지역본부로, 지점과 지사를 RO(Regional Office)로 바꾸는 등 영업조직 위상을 강화했다.

또 제일화재도 한화손해보험이 개편한 대로 권역단을 지역본부로, 지점과 지사를 RO로, 일선 영업소를 브랜치(Branch)로 바꿔 한화손보와 통일성을 꾀했다.

이와 함께 지면광고를 통해 제일화재가 한화그룹으로 편입된 것을 알림과 동시에 온라인 자동차보험인 아이퍼스트를 홍보하면서 자동차보험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즉 한화손보는 장기보험을 제일화재는 자동차보험을 각각 강화해 통합시 시너지를 극대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전략은 이미 권처신 사장이 제일화재로 이동하고 한화손보에 김관수 사장이 선임된 직후 수립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한화손보와 제일화재는 오는 6월 12일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나 아직까지 주요 안건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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