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보험사 중국보험사기 방지 총력

이재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4-29 21:30

현지조사 강화…부당 청구 감소
통계관리 미흡 등 넘을 산 많아

국내 보험사들이 해외 보험사와 사고보험조사 업무를 제휴하는 등 현지 조사를 강화하자 해외 보험사기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 등은 해외 보험사와 사고보험조사 업무를 제휴하고 해외에서 부당하게 청구되는 보험사고를 방지하고 있다.

해외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서는 보험사가 구체적인 사고조사를 하기 힘들다는 점을 악용해 부당하게 보험금을 청구하는 사례가 해마다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보험사와의 사고보험조사 업무 제휴가 가장 활발하다.

이는 2007년부터 중국의 허술한 의료시스템을 이용한 보험사기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보험사기가 극성을 부렸기 때문이다.

중국 동포들이 많이 살고 있는 길림성, 심양, 흑룡강성 등을 중심으로 진단서 위·변조, 허위 재해주장 및 입원, 치료사실 과장 같은 수법을 활용한 생계형 보험사기가 극성을 부렸었다.

중국 동포들은 우리말을 잘해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고 한국어로 된 보험약관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다른 외국 국적자에 비해 보험가입이 훨씬 쉽다.

하지만 최근 보험사들이 중국보험사고에 대한 현지조사를 강화하면서 이러한 부당청구건 적발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삼성생명의 경우 지난해 약 200건의 중국 내 보험사고를 조사해 이 중 20여건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2007년에도 16건이 진단서 위·변조 등의 보험사기를 확인해 누수되는 보험금을 줄였다.

대한생명도 중국에서 발생한 보험사고 중 100여건을 조사해 이 가운데 50건에 대해 부지급 처리했다.

또 대한생명은 지난 2007년 4월 중국 핑안보험공사와 사고보험조사 업무 제휴를 맺은 이후 중국 내 사고보험금 지급 요청 중 부당 청구가 매월 5~6건에서 최근에는 2~3건 정도로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국내 보험사들이 중국 내 보험사고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사기성 보험금청구가 줄어들고 있다”며 “해외 보험사고의 경우 현지 조사여건 조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개선해야할 부분이 많다.

특히, 보험사마다 명확한 사고발생 장소별 구분이 이뤄지지 않아 해외 보험사기 데이터 취합에 애를 먹고 있다.

보험사기 적발에 가장 중요한 것은 보험사기 유형 등 기본 데이터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보험사기 방지시스템은 기존의 보험사기 유형 및 보험사기 자들의 보험가입 성향 등을 데이터화해 비교 분석을 통해 보험사기 여부를 확인한다.

하지만 중국 등 해외보험사기의 경우 그동안의 보험사기로 적발한 건수가 적어 데이터화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또 현지 보험사와의 사고보험조사 업무를 제휴 하더라도 국내 보험사고 조사인력에 비해 중국 보험사 조사인력의 능력이 뒤처지기 때문에 정확한 조사인지 확인하는 방법도 어렵다.

이에 보험업계 관계자는 “가장 시급한 것은 기초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금융감독당국도 중국을 비롯한 해외 보험사기 확산이 더 이상 방치하기 어려운 수준인 것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AI 에이전트 앞세워 디지털 혁신 가속 [보험사 AI 전략]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AI 기반 영업지원 시스템인 ‘AI Advisor’를 전속 설계사 전체로 확대해 고객 맞춤형 상담과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계약 인수심사와 보험금 보상 등 보험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AI 기술을 영업 현장에 도입하며 설계사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AI 시스템을 활용한 회사 주도의 영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상담 준비부터 고객 안내까지 판매 프로세스 전반을 연결하고자 했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전 2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3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