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특집] 카드사 새 수익원 찾기에 안간힘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4-26 18:26

SMS 결합상품 개발 등 부대사업 강화
신용변동 알림서비스 高수수료 논란도

[특집] 카드사 새 수익원 찾기에 안간힘
“경기 침체로 인해 지속적으로 수수료 수익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정부가 소상공인을 위한 가맹점 수수료 인하까지 추진하면서 입지가 좁아진 카드사들이 부가서비스 강화를 통한 부대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 같다.” A 카드사 임원.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카드시장 환경과 정치권의 규제강화 등 앞뒤가 꽉 막혀 신 수익원 창출에 목마른 카드사에게 부대업무 매출 상승은 수익 경영의 중요한 지표로 부각될 수밖에 없다.” B 카드사 임원.

카드사들이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한 부대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정부와 정치권 등은 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위해 ‘카드가맹점 수수료 상한제’ 입법을 추진하자 카드사들이 새로운 활로를 찾아 부대업무 수익사업에 나선 것이다.

일단 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교차 판매해 수익을 내는 한편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데다 카드 회원도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받을 수 있어 호응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카드사들이 고객들의 신용카드 결제 시 마다 제공하는 SMS 문자서비스에 ‘명의도용ㆍ신용변동 SMS 알리미 서비스’를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판매하면서 지나치게 높은 요금을 부담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 부대업무 ‘효자노릇’ 톡톡

카드사의 새로운 먹거리로 보험대리, 여행알선, 통신판매 등의 부대업무가 급부상하고 있다. 매출이 연 1조원을 돌파하면서 가맹점 수수료 인하, 감독 강화 등 사면초가에 직면한 카드사의 부대업무가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실제 카드사들의 대표적인 부대업무인 보험대리 실적은 지난해 8292억원을 기록, 전년도(6850억원) 보다 1442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표 참조>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건강 질병 등 저념한 보험은 다이렉트 채널을 활용하고 있어 카드사 콜센터를 통한 보험판매 대리 실적이 연말까지 9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통신판매 업무 역시 제휴선을 넓히면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통신판매 실적은 전년도 보다 무려 660억원 늘어난 1590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카드사용 고객의 신용 정보 변동이 발생했을 때 SMS로 알려주고, 카드사 홈페이지에서는 개인의 신용현황과 신용변동의 상세한 내역까지 조회가 가능한 서비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이 서비스는 KB카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카드사에서 SMS프리미엄, S.InfoCare, 신용지킴이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결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카드사들의 보험대리, 여행알선 통신판매 등 부대업무 실적은 지난 2000년 3439억원에서 2003년에는 5540억원, 2005년 6073억원으로 매년 조금씩 상승하다가 2008년 1조2422억원으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를 인하하는 등 본업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어 수익모델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보험대리, 통신판매 등과 같은 부대업무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 신용변동 SMS 서비스 ‘폭리’ 논란도

이처럼 카드사들이 새로운 활로를 찾아 부대업무 수익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일각에서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도입한 ‘신용변동 SMS알리미 서비스’가 오히려 카드회원들에게 부적절한 요금을 부담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카드사들은 ‘신용변동 SMS알리미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가로 회원들에게 적게는 월 600원(부가세 별도)에서 많게는 월 900원의 요금을 징수하고 있다.

이들은 신용평가사와 제휴시 건당 수수료(150∼180원 부가세포함)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으면서 고객들에게는 건당 수수료가 아닌 매월 700원의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문제는 ‘명의도용ㆍ신용변동 SMS 알리미 서비스’다. 신용카드 결제 시 마다 제공되는 SMS 문자서비스와 달리 연체발생이나 신용조회 등 신용상의 변동이 있을 경우에만 제공된다는 것이다. 즉 일부 카드사들이 사회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개인신용정보를 역이용해 수익을 챙기고 있는 셈이다.

비씨카드는 지난해 초부터 한국신용평가정보와 제휴를 통해 월 700원의 요금으로 ‘명의도용ㆍ신용변동 SMS 알리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말 기준 2만여명이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월 1400만원의 수익을 거둬들였다.

롯데카드도 한신평정보와 제휴해 지난 2007년 말부터 ‘명의도용ㆍ신용변동 SMS 알리미 서비스’를 제공, 현재 30만명에 달하는 카드회원들이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SMS프리미엄 서비스’를 시작한 신한카드 역시 지금까지 1만8000여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 또한 지난 2005년 6월부터 지금까지 ‘명의도용ㆍ신용변동 SMS 알리미 서비스’를 별도의 판매가 아닌 하나의 단품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카드사를 이용하는 한 고객은 “지난 2007년부터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지만 카드사로부터 명의도용이나 신용변동에 대한 SMS 서비스를 받아본 적이 없다”며 “우리가 흔히 신용카드 결제 시 마다 제공되는 SMS 문자서비스의 요금이 700원인줄 알았다”고 토로했다.

이 고객의 경우 지난 2007년부터 지금까지 매월 400원씩 총 1만800원의 요금을 카드사에 지급한 것이다.

결국 내지 않아도 될 비용을 지불한 셈이다.

이에 대해 카드사 한 관계자는 “SMS 문자서비스나 명의도용ㆍ신용변동 SMS 알리미 서비스는 수익을 내기 위함이 아닌 고객 서비스 차원”이라며 “일부 요금을 부과하는 것은 시스템 개발 비용과 신평사에 지급해야 하는 수수료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카드사의 수익과는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 카드사 SMS 결합상품 현황 〉
                                                                              
주) 국민, 외환은행실적 미포함(2004년부터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MG신용정보, 이수건설과 MOU…멈춰선 PF 사업장 공동대응 [신용정보사 돋보기] MG신용정보가 이수건설과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 등을 위해 공동대응에 나선다.금융권에 머물러 있던 부실채권(NPL) 협력 네트워크를 시공사 영역까지 넓혀 실제 개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이에 따라 MG신용정보가 보유하고 있는 PF 토지 중 사업성이 우수한 곳을 선별해 이수건설이 사업을 시행하는 형식의 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26일 신용정보업계에 따르면 MG신용정보는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브라운스톤'으로 알려진 이수건설과 'NPL을 활용한 개발사업 및 채권 회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부실채권 '관리자'인 신용정보사와 '시공자'인 건설사가 직접 손을 잡은 사례 2 김건호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 대손 확대에 상반기 적자 전환…하반기 수익성 회복 총력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우리금융에프앤아이가 올해 상반기 적자로 돌아섰다. 건전성 관리 차원의 대손 적립 확대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회수 지연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수익성 회복을 목표로 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우량 매물을 적정가에 매입하는 등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손실은 44억원으로 전년동기(순이익 21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87억원 손실로 지난해 상반기(영업이익 27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NPL사 관계자는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손실은 신용손실 손상차손 등 대손이 늘 3 DQN신한저축銀, 채권매각이익에 순익↑…KB저축銀 체질 개선 [2026 지주계 저축은행 상반기 리그테이블-수익성] 4대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KB저축은행 중 신한저축은행이 비이자이익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순이익 1위에 올랐다. 반면 건전성 회복에 주력하며 대출 자산을 줄인 KB저축은행은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냈다.23일 한국금융신문 DQN이 각 금융지주 2026년 2분기 실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신한저축은행이 134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익을 기록했다.이어 우리금융저축은행(113억원), 하나저축은행(43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KB저축은행은 21억원 순손실로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신한, 비이자 적자 축소…우리금융은 자산 확대로 순익 방어신한저축은행은 비이자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