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동유럽펀드 기지개 켜나 ‘주목’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3-25 21:25

디폴트 우려속 한달 성과 +14% 호조
주요편입국 러시아 유가강세 수혜 톡톡

디폴트 우려속에 지지부진하던 신흥유럽국펀드들의 최근 성과가 단기 급등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동유럽국가들의 경우 헝가리, 폴란드, 아이슬란드 등 일부 국가가 디폴트(채무 불이행)까지 치달으면서, 연초 이후 낙폭 규모가 두드러졌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시장이 안정화 모드로 진입하면서, 원유, 알루미늄 등 각종 원자재 가격이 상승모드를 타기 시작하자 관련 수혜국인 동유럽 국가들의 단기 급등세가 눈에 띄고 있는 것.

실제 연초대비 주요 원자재 대표지수인 유가(WTI)는 +19.8%, 구리의 경우도 30%가까이 급등한 모양새다.

이같은 대표 원자재 급상승으로 대표 원자재 수혜국들이 밀집된 동유럽 국가들의 고공질주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낙폭 규모가 컸던 동유럽대표국인 러시아는 고유가 수혜로 최근 1개월간 40%가까이 상승, 러시아를 편입한 동유럽 펀드들은 달콤한 고수익 성과를 그대로 반영한 모습이다.

불과 한 달전만 하더라도 유가급락과 환율변동,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로부터 신용평가 하향조정까지 받으며 -80%까지 수난을 겪었던 러시아가 고유가 수혜로 단숨에 역전을 이룬 것.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국내에 설정된 주요 동유럽펀드(+14.07%)는 동기간 해외전체 유형 평균(-2.94%) 대비 성과가 크게 개선된 모습이 뚜렷하다.

동유럽펀드 가운데 가장 성과가 우수한 미래에셋운용의 ‘미래에셋동유럽업종대표주식형자Class-A’의 경우 18.69%의 성과를 기록하고, 수탁고 규모가 가장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신한BNP봉쥬르동유럽플러스주식자‘형과 우리CS운용의 ’우리CS Eastern Europe ClassA1`의 경우도 각각 17.53%, 16.33%의 화끈한 반등세를 연출중이다.

이같은 동유럽펀드의 고공 질주세와 관련,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현재 러시아 및 동유럽 증시 벨류에이션은 주요 이머징국가들보다 현저히 낮은 상황”이라면서 “국가적 위험에 대해 우려하는 투자자들은 이미 증시를 떠난 상황이기 때문에 대표 동유럽 편입국인 러시아 증시의 경우, 추가적인 하방 위험은 당분간 낮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우리CS자산운용측 역시 “최근 20%이상 가까이 오른 유가와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미국의 부실자산 처리 방안 등이 근래 글로벌 증시 상승동력으로 꼽혔던 상황이었다”면서 “이같은 세계각국의 부양책에 따른 반등 영향과 동유럽 대표국가인 러시아의 유가 수혜효과로 동유럽펀드의 상승 탄력이 가시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단기급등한 동유럽펀드와 관련 중장기적으론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무엇보다 짧은 기간 반등세를 시현한만큼 향후 추가적인 반등세는 다소 부담스러울 것으로 보이는데다, 국가적 리스크 등 잠재리스크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는 것.

동양종금증권 펀드리서치 박용미 연구원은 “동유럽 대표 편입국가인 러시아의 경우, 유가에 연동된 경기상황 특징상 변동성이 높고 정치적 리스크도 커 투자자 입장에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면서 “단기급등으로 인한 추가 상승여력도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 투자컨설팅파트 김태훈닫기김태훈기사 모아보기 펀드분석 연구원도 “러시아의 경우 당초 우려했던 것 보단 무난히 반등에 성공했지만, 아직 불확실한 리스크가 커 보인다”면서 “그동안 동유럽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 경기침체 우려 때문인데, 이에 대한 대응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향후 동유럽은 경기부양차원에서 차별화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단기급등 부담덕으로 큰 상승여력은 기대하기 힘들것”이라면서 “따라서 기존 펀드보유자들의 경우 이번 급등을 활용해 환매 타이밍으로 삼아볼만하다”고 덧붙였다.

                                〈 주요 동유럽 주식펀드 성과 현황 〉
                                                                                                  (단위 : 억원,%)
(기준일:2009.3.23)                                                                                                                                       (자료:제로인)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연속 금리인상' 8월 금통위원 "성장세 시기에 선제적으로 물가 대응" 기준금리를 연 3.00%로 인상한 지난 8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성장세가 견조한 시기에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대응을 선제적으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글로벌 반도체 경기 호조로 수출과 설비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내수 회복세를 지원할 것으로 판단했다. 물가 상승률은 둔화되겠지만, 기존 유가 충격으로 높아진 비용의 가격 전이, 수요압력 확대 등이 상방 압력 요소로 지목됐다.한국은행은 15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도 제16차 금융통화위원회(정기) 의사록'을 공개했다.지난 8월 27일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3.00%로 직전보다 0.25%p 인상했다. 지난 7월에 이은 2회 연속 인상이다.금통위원 6명이 금리 2 이찬진 금감원장 "금융지주 자회사 CEO 승계절차 미흡…공정성 강화 필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5일 금융지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승계 절차가 미흡하다고 짚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대부분 지주회사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가 수립한 자회사 CEO 승계절차가 미흡하고,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역할도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한다"며 이같이 말했다.CEO 자격요건 구체화 미흡, 후보 압축 단계별 최소 검증기간 미운영, 형식적인 상시후보군 관리 등을 예로 들었다.이 원장은 "향후 후보군 선정, 검증 및 평가, 기록 등 일련의 CEO 승계절차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올해 3 “어? 알상무가 여기에?”…유튜브 스타가 금융포럼에 뜬 이유 “어? 알상무가 여기에 왜 있지?”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이 모인 한국금융포럼 현장에 익숙한 얼굴이 등장한다.증권사 리포트나 경제지면에서 보던 이름이 아니다. 개인투자자라면 유튜브에서 한 번쯤 봤을 법한 ‘알상무’ 오동석이다.평소라면 카메라 앞에서 시장 이야기를 풀어놓았을 그가 이날은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과 마주 앉는다.조금은 낯설어 보이는 장면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최근 금융시장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이기도 하다.금융권에서 만들어지던 시장 정보가 유튜브를 통해 대중에게 전달되고, 이제는 유튜브에서 활약하던 금융 전문가가 다시 금융권의 공식 무대에 서고 있기 때문이다.증권가에서 시작해 ‘슈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