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보험사 인터넷 야간창구 ‘시들’

이재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2-22 18:49

공인인증 등 절차불편, 이용자 ‘극소수’
홈페이지 구색 맞추기로 폐쇄도 어려워

보험사들이 소비자들의 편익 증대를 위해 운영해왔던 야간보험창구를 폐쇄하고 인터넷창구로 유도하고 있지만 이용하는 고객이 극소수여서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보험사들이 경쟁적으로 운영해왔던 야간보험창구의 효율성이 떨어지자 이를 폐쇄하고 인터넷을 통해 창구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이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보험사들은 소비자들의 편익을 제고하기 위해 고객서비스센터 등에 야간보험창구를 운영했으나 현재는 모두 폐쇄한 상태다.

보험사가 야간보험창구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최소 2명이상의 상담직원이 필요한데 업무마감 이후에 창구가 운영되는 만큼 실제로 야간창구에서 제공하는 보험서비스도 간단한 조회나 보험상품 설명에 그쳐 투입인력 대비 업무효율성은 크게 떨어지기 때문.

이에 각 보험사들은 야간창구를 폐쇄하고 인터넷 창구로 대체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 창구도 효율성이 떨어져 존폐위기에 처해있다.

실제로 이용하는 고객이 극소수이기 때문.

생보업계 관계자는 “현재 인터넷 창구는 보험해약, 보험금수령, 약관대출 등의 보험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며 “그러나 인터넷 창구를 이용하는데 여러 가지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이용하는 고객은 전체 고객중 2%도 안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용률이 저조한 것은 인터넷 창구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공인인증 등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2~3번의 인증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복잡한 절차과정에 비해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인터넷 창구에서 수행하고 있는 업무는 보험가입부터 보험해약, 보험금수령, 약관대출 등 모든 업무를 볼 수 있다.

그러나 보험사 업무시간이 지나면 보험가입조회 등 매우 기초적인 업무만 가능하다.

특히 보험가입의 경우 야간에 인터넷 창구에서 가입이 가능하지만 보험가입 승인 등은 다음날 영업개시 이후에 처리되기 때문에 야간에 인터넷 창구를 이용하는 메리트가 없다.

또한 약관대출이나 해약의 경우도 야간 인터넷창구에서는 사실상 예약을 받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로 인해 야간에 이용하는 보험업무도 보험계약 확인 등 정보확인이 대부분이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무리한 고객서비스 경쟁이 오히려 사업비 낭비로 이어진 사례 중 하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대형 생보사의 한 임원은 “고객의 편의를 위해 여러 가지 서비스를 도입했지만 대부분 유야무야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결국 사업비 낭비로 이어지기 때문에 정확한 사전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보험사의 입장에서는 인터넷 창구를 폐쇄하기도 힘든 상황.

대부분의 금융기관들이 인터넷을 통한 창구를 운영하고 있고, 금융사 홈페이지의 중요 컨텐츠이기 때문에 사실상 폐쇄가 불가능하다.

여기에 보험소비자들의 편익을 위해 구성한 만큼 사업비 부담 때문에 폐쇄하게 되면 이미지 실추로 이러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중소 생보사 관계자는 “인터넷 창구는 한번 구성하면 많은 인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지비가 적다”며 “하지만 이용자가 너무 적어 이용률 확대방안을 꾸준히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AI 에이전트 앞세워 디지털 혁신 가속 [보험사 AI 전략]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AI 기반 영업지원 시스템인 ‘AI Advisor’를 전속 설계사 전체로 확대해 고객 맞춤형 상담과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계약 인수심사와 보험금 보상 등 보험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AI 기술을 영업 현장에 도입하며 설계사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AI 시스템을 활용한 회사 주도의 영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상담 준비부터 고객 안내까지 판매 프로세스 전반을 연결하고자 했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전 2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3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