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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진출 1년 외국계 생보사 ‘안착’

손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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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1-18 16:59

하나HSBC·우리아비바 내외형 확대
방카채널 확대, 판매상품 다양화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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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생보사와의 M&A를 통해 국내 시장에 진출한 외국계 생보사들이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도 안정적인 출발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생보사의 기존 영업망과 외국계 생보사의 선진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적과 외형확장 면에서 상승했다.

18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작년 4월 1일 공식 출범한 하나HSBC생명과 우리아비바(AVIVA)생명은 신계약비 및 수입보험료 등의 실적이 작년대비 각각 약 20%와 15%가량 증가했다.

하나HSBC생명측은 당초 계획했던 실적 30% 증가에는 못 미치지만, 불안정한 금융시장 상황으로 국내 대형 보험사들 역시 부진했던 것을 고려한다면 만족할 만한 성과인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해 경기가 침체돼 생보업계 전체 신규가입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판매실적이 20%나 증가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외형적 측면에서도 하나HSBC생명은 출범 당시 제시한 성장전략인 하나금융그룹 이외의 방카슈랑스 상품을 판매할 은행ㆍ증권사 제휴선 확보, 텔레마케팅(TM)채널 확대, 전문보험설계사 조직 확보 측면에서 성과를 나타냈다.

제휴금융사는 기존 하나은행과 미래에셋증권 외에 대구은행과 신라상호저축은행, 푸르덴셜투자증권을 추가했다. 삼성증권과는 제휴계약을 마치고 곧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TM채널은 기존 1곳에 3곳을 보충해 현재 4곳이 서울과 대전에서 운영 중이다.

전속설계사조직의 경우 작년 10월 출범해 현재 100여명이 활동 중이다.

하나HSBC생명은 FY2009에도 지속적인 외형적 확대와 실적의 20% 이상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HSBC생명 관계자는 “아직 출범한지 1년이 지나지 않았지만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기존 방카채널의 강화는 물론 여러 채널을 동시에 확대해 실적증가를 이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아비바생명도 FY2008 하반기까지 출범 당시 세운 내외형적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외형면에서는 우리금융그룹 내 금융사들을 적극 활용해 방카슈랑스 제휴의 폭을 넓혔다. 현재 우리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 우리투자증권과 제휴업무를 하고 있다.

우리아비바생명은 FY2009년에는 설계사조직점검 등 내부체질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불안정한 금융상황을 고려, 자산운용 부분 등 리스크관리에 주력할 계획이다.

상품포트폴리오 구성에서도 먼저 변액보험상품을 추가하고 점차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우리아비바생명 관계자는 “그동안 IT부문의 노화로 상품개발에 제한이 있었기 때문에 올해 시스템 구축에 힘써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손고운 기자 sgw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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