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는 작년 말 30개 저축은행의 48개 사업장 PF대출 채권 5023억원 어치를 채권액의 52.5%의 가격인 2638억원에 매입했다고 7일 밝혔다.
채권 매입대금 2638억원 가운데 일부는 현금으로, 나머지는 공사채로 지급했다.
캠코는 오는 2~3월 중 저축은행이 공사채를 현금으로 전환해 줄 것을 요청할 경우 사업장 실사 후 현금지급액을 조정해 주기로 했다.
이번 매입대금 산정에는 회수예상가액의 70%에 채권원금과 회수예상가액 간 차액의 25%를 합한 방식을 적용했다.
예를 들어 채권원금이 100원이고 회수예상가액이 60원일 경우 매입대금은 52원((60x70%)+(100-60)x25%)이 된다.
캠코는 매입한 PF채권을 대출구조 및 사업장의 사업현황에 따라 관리 및 정리해 갈 방침이다. 정상화가 가능한 사업장은 직접 구조조정에 나서며, 정상화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사업장은 투자희망자 물색 및 채무재조정 등을 통해 정리할 계획이다.
캠코 PF채권인수전략사무국 이종국 팀장은 “저축은행중앙회에서 매입을 요청한 1조3000억원 중 이번 매입에서 제외된 8000억원 규모의 PF대출채권은 1분기 중 순차적으로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