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컨틴전시보험 연말특수 ‘행방불명’

이재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12-25 21:04

경기침체로 기업들 이벤트 극감
올림픽 특수에도 가입수는 하락

컨틴전시보험 연말특수 ‘행방불명’
올림픽 특수에도 불구하고 손보사들의 컨틴전시보험의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발생된 경기침체로 인해 기업들이 이벤트 등을 대폭 축소하면서 컨틴전시보험의 가입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25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FY08 4월부터 현재까지 컨틴전시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8개 손보사들의 컨틴전시보험의 판매건수는 112건으로 지난 FY07 92건에 비해서는 늘어났으나 월드컵이 개최되었던 FY06(125건)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컨틴전시보험이란 공연이나 콘서트 등이 비나 눈으로 인해 취소되거나 혹은 올림픽 금매달 획득 및 화이트크리스마스 등 특정 사건이 발생하거나 발생하지 않을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을 말한다.

이처럼 컨틴전시보험의 판매량이 줄어든 것은 경기침체로 인해 국내 기업들이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에 진행해왔던 각종 이벤트 등을 축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손보업계에서는 올 회계연도에 하계 올림픽이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만큼 컨틴전시보험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예를 들어 지난 2002년 국내에서 월드컵이 개최되었을 당시 손보사들의 컨틴전시보험은 141건이나 판매됐었다.

또한 한국 축구가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뤄낸 이후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상황에서 독일 월드컵이 개최되었던 2006년에도 125건이 판매됐었다.

올해 중국에서 하계올림픽이 개최되었지만 컨틴전시보험의 판매량이 112건에 불과한 것은 연말연시 특수가 사라졌기 때문.

특히 예년 같으면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의 경우 화이트크리스마스가 되면 선물 등을 주는 이벤트 등이 많이 있었으나 올해의 경우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이에 대해 손보업계 관계자는 “컨틴전시보험 가입에 대한 문의는 꾸준히 들어오고 있으나 실제로 계약까지 연결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컨틴전시보험의 특성상 경기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판매실적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손보업계에서는 컨틴전시보험 판매량의 하락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컨틴전시보험이 손보사의 주력상품도 아니고 가장 많이 판매됐던 2002년에도 수입보험료가 약 43억원에 불과하는 등 시장규모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기침체로 인한 보험가입감소가 실제로 나타났다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컨틴전시보험의 가입량이 줄었다는 것은 경기침체가 생각보다 더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는 결국 일반보험에서 책임보험이 아닌 다른 보험의 경우에도 판매실적이 감소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AI 에이전트 앞세워 디지털 혁신 가속 [보험사 AI 전략]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AI 기반 영업지원 시스템인 ‘AI Advisor’를 전속 설계사 전체로 확대해 고객 맞춤형 상담과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계약 인수심사와 보험금 보상 등 보험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AI 기술을 영업 현장에 도입하며 설계사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AI 시스템을 활용한 회사 주도의 영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상담 준비부터 고객 안내까지 판매 프로세스 전반을 연결하고자 했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전 2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3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ad
ad
ad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