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업협회가 지난 11일 개최한 ‘2009년 채권시장 주요 이슈 및 금리전망’ 채권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시장금리가 연간 상저하고(上低下高)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면서 채권시장의 안정을 위해 정부와 업계가 선제적이며 면밀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한화증권 박태근 채권전략팀장은 “자금시장을 정상화하기 위해 경기하강 사이클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지표금리를 우선적으로 안정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팀장은 “획일적인 신용물 금리인하는 오히려 자금시장의 왜곡의 정도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 출범할 채권시장 안정펀드의 규모를 확충하고, 국고채·통안채 등에 대한 추가적인 직매입과 장기채권 조기환매, 변동금리부채권 발행 등을 통한 적극적인 수급안정 대책이 이어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NH투자증권 신동수 연구위원은 “내년에는 금융기관들이 건전성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가운데 각국 정부나 중앙은행들의 재정 및 통화 확대 정책과 저금리 정책도 지속될 것”이라며 “신용경색 완화를 위해서는 신용창출 메커니즘의 회복에 정책의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신 연구위원은 이어 2009년 금리에 대해서는 “상저하고의 금리 흐름이 예상된다”며 “구조조정의 지연과 크레딧 이벤트로 일시적인 금리 상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물가 상승 압력 완화와 경기 하강 리스크 확대 등에 따른 금리인하와 유동성 지원 등으로 상반기중 시장금리는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 양진모 연구위원은 “글로벌 디레버리징(Deleveraging) 추세는 2011년 상반기까지 이어지고 리파이낸싱(Refinancing) 리스크는 내년 중에 가장 높아지면서 구조조정 압박이 강화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경우 이자보상배율 1배 이하 기업의 20% 정도가 은행권 주도로 선별작업 및 구조조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부실징후 기업의 판별이 쉽지 않음에 따라 자산매각, 사업조정 등에 따른 차입금 축소 유도가 예상된다”며 “이때 유동화 채권 역할 증대와 과거 부실채권정리기금 등의 유동성 지원채널의 필요성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포럼은 올들어 네 번째로 개최된 것으로 시장참여자들은 최근의 금융시장의 동향을 점검하고, 내년 채권시장의 주요 이슈 등에 대한 전망을 통해 업계의 선제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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