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동기간 국내주식형펀드(-47.87%)와 KOSPI(-49.99%)대비 탁월한 성과인 것.
다만, 펀드 전문가들은 KOS PI200선물옵션 매도 전략을 이용해 하락장때 상승효과를 노리는 리버스인덱스. 일명 ‘청개구리펀드’는 투자 타이밍을 포착하기 어려워 개인들의 경우 투자대안으로 삼기 부담스럽다는 견해가 대세다.
실제 하락장이 지속된다는 전제로 투자를 해야하는 리버스인덱스펀드의 경우, 언제부터 언제까지 장이 빠질지 방향성을 예측하기 쉽지 않아 대부분 엄브렐러 형식으로 출시됐다.
우리투자증권 조한조 펀드분석 연구원은 “매수와 매도를 반복해서 누적수익률을 플러스로 전환 시키는 방향성 투자는 펀드투자로서 불합리하다”며 “이에 따라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리버스인덱스펀드를 대안으로 삼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A증권 펀드애널리스트 역시 “리버스인덱스는 기존 주식형펀드 대비 변동성이 큰 데다, 시장과 상반된 투자 전략으로 개인투자자들이 투자하기는 부담스럽고 어려운 상품”이라며 “헤지용 성격으로 일정 부분 투자할 수 있겠지만, 결코 하락장을 염두에 두고 몰빵투자 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