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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차 부품수입업체지정 지연

이재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11-19 21:12

보험개발원, 10월 추진계획 늦어져
관련업체 신청적어 사업 확대 힘들듯

보험개발원이 10월부터 시행하기로 한 ‘외산차 부품수입우수업체 지정제도’가 예정보다 많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품수입업체의 신청이 마감됐지만 신청업체가 예상보다 적어 제도가 확대 시행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지난 7월 외산차의 부품가격이 국내 차량보다 3배가량 높아 외산차 부품에 대한 가격 합리화를 위해 10월에 수도권지역에서 ‘외산차부품 수입우수업체 지정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행예정보다 한 달반이나 지난 지금에서야 겨우 부품수입업체들로부터 신청서를 받아 선정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외산차 부품수입우수업체 지정제도는 보험개발원 정채웅 원장이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직접 발표했다.

이 제도는 보험개발원과 다수의 부품수입 우량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 우수협력업체로 지정되면 보험사와 업무협력관계에 있는 정비공장에 이들 업체의 부품을 우선 공급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부품수입 우수업체는 보험사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부품을 공급하고, 부품유통구조와 적정원가 등에 대한 정보를 공개해 시장경쟁을 유도하는 등 외산차 부품가격의 합리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개발원은 설명해왔다.

또 개발원은 이 제도가 정착할 수 있도록 부품수입우수업체에 부품비 청구 온라인 시스템을 제공해 부품비가 신속하게 청구, 결재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도 수립해 놨다.

하지만 현재까지 진행된 것은 서울 및 수도권지역 약 30개 부품수입업체에 제도시행 등에 대한 설명을 하고 지난 14일까지 수입업체들로부터 지원서를 받은 것뿐이다.

이에 대해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이후부터 수도권지역에 있는 수입업체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제도시행과 관련된 설명을 해왔다”며 “설명을 한 당시에는 모두 제도도입 취지와 참여여부에 대한 질문에서도 긍정적으로 답변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제도가 시행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먼저 부품수입업체에서 받은 신청서중 대차대조표와 손익현황을 분석해 우수업체여부 등을 가려내는 선정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제도시행시 지정업체에게 지원하기로 한 온라인시스템 구축에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부품수입업체들로부터 신청서를 받았지만 예상보다 신청한 업체수가 적은 것도 제도시행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부품수입업체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제도시행계획에 대해 설명했을 당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기 때문에 외산차 부품수입우수업체 신청공고시 90%정도 신청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수입업체들과 접촉해 필요성을 인식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우선 신청한 업체들을 중심으로 제도를 운영해 성과를 보여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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