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에 따르면, 현재 굿모닝신한, 삼성, 대우, 대신, 현대증권 등이 각각 주말을 활용한 투자설명회나 창구 상담을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고액 자산가를 겨냥한 고품격 PB지점을 지향중인 삼성증권의 신라호텔PB지점과, 굿모닝신한증권의 ‘도곡명품플라자’의 경우 고객이 원할 경우 주말이나 야간에도 남아서 직접 상담 해준다.
또한 각 증권사 일부 지점의 경우 평일에 참석이 어려운 직장인들을 겨냥해 토요일마다 시황에 적절한 주제로 투자설명회를 개최, 현장 반응도 뜨겁다는 후문이다.
지난 9월 말부터 증권방송 연세에셋과 제휴해 토요일마다 투자설명회를 개최중인 현대증권 역삼지점은 8일 ‘오바마 정부가 글로벌증시에 미치는 영향분석’ 주제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보통 투자설명회는 평일 3~4시 사이에 진행하다 보니 평일에 바쁜 직장인고객들의 참여가 저조한 실정”이라며 “그러나 주말 투자 설명회는 시의 적절한 주제와 개인의 포트폴리오 투자조언도 1:1로 해주다 보니, 매주 참석율과 호응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투자증권 서현지점은 8일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토요상담 창구를 실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 서현지점 이인규 지점장은 “토요일 주말엔 삼성플라자 등 서현역 주변 상권을 이용하는 유동 인구가 평일 대비 많은데도 불구, 금융상담 서비스는 극히 제한적이었다”면서 “특히 직장인의 경우, 평일 금융상담이 상대적으로 용의치 않은 점을 감안해 불편을 덜어드리고자 토요창구 서비스를 운영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