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고객사과 한국밸류펀드 보고서 ‘눈길’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11-05 22:42

이채원 부사장 “수익률 부진, 도약 기회로”
KIKO, 대형주 선호 영향 3개월 성과 -23.5%

“최근 3개월간 펀드 수익률이 부진한 것에 대해 전적으로 동감하며,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한국의 워렌버핏으로 불리는 한국밸류운용 이채원 부사장〈사진〉이 자신이 운용중인 대표 펀드 성과 부진을 고객들에게 사과하는 내용을 운용 보고서에 직접 밝혀 화제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밸류운용의 대표펀드인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형펀드’는 최근 3개월간 -23.5%의 성적을 기록, 동기간 KOSPI지수 22.6%대비 언더퍼폼했다.(기준일: 2008SUS 7월 17일~ 10월 17일)

통상 각 운용사마다 수익률이 좋을 때는 마케팅 및 회사 홍보에 열을 올리지만, 수익률이 부진할 경우 침묵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였다.

그러나 한국밸류운용은 그간의 운용 성과에 대한 질책을 달게 받고, 같은 실패가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향후 전략을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밝힌 것.

다만, 한국밸류운용측은 이번 폭락이 가치투자자 입장에서도 매우 고통스러운 시기였지만 어려울수록 더욱 원칙에 충실한 자세로 가치투자 전략에 대한 기존 전략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CIO인 이채원 부사장은 “펀드 수익률 부진요인은 금융시장의 유동성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안전자산에 대한 니즈로 시가총액이 크고 거래량이 많은 대형주 선호 현상이 부각된 데 따른 것”이라며 “즉 거래량이 많은 대형주를 선호하는 가운데, 그렇지 못한 종목이 시장에서 외면받음에 따른 단기적인 손실을 피할 수 없었다”고 수익률 부진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불안정한 환율과 가치주펀드 특성상 편입종목인 중소형주 기업들의 KIKO계약에 물려 수익률 부진에도 일정 부분 기여했다는 평가다. 실제 한국밸류10년펀드 편입 보유 종목 중 KIKO와 관련된 주식은 총 10여개로, 펀드내 비중의 총합은 현재 6.11%에 달하고 있다.(기준일: 2008년 10월 23일)

이 부사장은 “KIKO 손실이 발생한다고 해서, 이것이 100% 순이익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10년펀드가 보유한 10종목은 KIKO손실에도 불구 전부 양호한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고, 일시적인 KIKO손실을 흡수 할 충분한 자본을 보유중”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현재의 환율이 비정상적인 상황인 만큼, KIKO 계약기간이 완료되기 전에 환율이 정상 수준을 회복한다면, 이들 기업의 KIKO 관련 손실을 빠르게 감소할 것”이라며 “그러나 만약 환율급등 상황을 염두에 두고, 이에 따른 기업의 이익 변동폭을 계산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향후 운용전략과 관련 이 부사장은 “파종을 준비하는 농부의 심정으로 공포로 인해 기업가치 대비 주가가 폭락한 기업들의 종목 비중을 크게 늘릴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향후 다가 올 경기침체를 견디지 못할 실력이 떨어지는 종목, 기업가치가 하락한 종목은 더 매력적인 가치주로 종목을 압축하는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DMTS 2026 성황리 개최…AI·블록체인 융합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모색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분산신원인증(DID), 디지털미디어를 결합해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기술·투자 교류의 장이 열렸다.AI 에이전트 기반 금융혁신부터 초지능 AI 시대의 보안 대응, 확장현실(XR) 산업의 해외 진출, 베트남 AI·클라우드 시장 공략까지 디지털 융합기술의 산업 적용과 사업화 전략이 폭넓게 논의됐다.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2홀 DMTS 행사장 메인 무대에서 열린 'DMTS(Digital Media Tech Show) 2026'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AI·IT·블록체인 전문가와 벤처캐피탈(VC), 스타트업, 학계 및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컨퍼런스는 'K-Ventures VC, AI와 2 정부 "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 2029년 시행"…네 번째 유예 정부가 2027년 1월부터 시행이 예정됐던 가상자산 과세를 오는 2029년까지 2년 간 다시 유예하기로 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상자산 소득과세 관련 브리핑을 열고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소득과세를 2년간 유예하는 방안을 국회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해외 과세정보 확보·제도 변화 고려정부는 그동안 전문가와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회에서 제기된 의견 등을 검토한 결과, 가상자산 과세 시행 시점을 2년 늦추기로 결정했다.미국과의 가상자산 과세정보 교환이 2029년부터 이뤄지는 만큼, 현시점에서 과세를 시행할 경우 국내 거래가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 3 BDC 시행 7개월 간 '1건' 설정…"증권사 운용 허용 검토해야" 부동산·예금 중심 자산이 자본시장을 거쳐 혁신기업으로 유입되고 국민소득을 증대해 모험자본 공급으로 다시 이어지는 생산적 금융 선순환이 필요하다고 강조됐다. 이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BDC(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의 증권사 운용주체 허용, 대출한도 단계적 완화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황성엽 금투협회장 "BDC, 다듬고 발전시켜 나가야할 때"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중소 혁신기업의 성장과 국민자산 형성을 잇는 생산적금융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축사에서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은 "생산적 금융은 우리 자본시장이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이자 금투업계가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