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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지 보험상품 광고 물의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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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11-02 17:16

기사형식광고로 가입안하면 손해식 ‘유도’
업계, 단기간에 고객확보 위한 무리수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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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생보사들이 판매중지가 예정된 보험상품을 마치 한시적 판매 상품인 듯한 광고를 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생보업계에서는 광고심의를 담당하는 생보협회에서 조금더 세밀한 광고심의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와 금호생명은 각각 이달 초에 ‘프리미엄 암플러스 건강보험’, ‘메디케어건강보험’을 판매중지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난달 말부터 무료신문 등에 판매중지가 예정된 상품을 기사형태의 광고를 게재하면서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광고내용이 지금 당장 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손해를 보게 된다는 식으로 알리고 있는 것.

흥국생명 ‘프리미엄 암플러스 건강보험’의 광고 내용을 보면 마치 지금 가입하지 않으면 더 이상 암 전용보험 상품의 가입을 할 수 없다는 것처럼 알리고 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정보를 광고를 통해 고객에게 알리고 있다.

현재 생보업계에서 주계약이 암보장으로 설계되어 있는 암 전용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회사는 흥국생명을 포함해 총 10개가 있다.

상품도 방카 및 TM전용상품까지 포함하면 15개가 넘는다.

특히 광고에 사용된 ‘암 전문보험 가입 마지막 기회’라는 문구는 불명확하고 과장된 표현으로 생보업계의 광고심의 자율결의에 위배되는 사항이다.

또한 ‘업계 최고보장’ 등과 같은 수식어를 사용하는 등 금융감독원에서 과장광고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12월 ‘최대’, ‘최고’ 등과 같은 극단적인 수식어 등은 사용을 하지 말도록 지도한 내용도 위반했다.

금호생명도 지난달 말부터 판매중지가 예정된 ‘메디케어건강보험’에 대한 광고를 기사형태로 게재해 왔는데 이 광고도 잘못된 정보를 고객에게 알리고 있다.

특히 모든 생보사들이 그동안 보장하던 질병의 내용을 계속적으로 축소하고 있어 판매중지 이후에 가입하게 되면 적은 수의 질병만 보장하는 보험에 가입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기술의 발전과 손보사와 제3보험영역(건강보험)에서의 경쟁으로 인해 현재 판매중에 있거나 개정하려하는 상품들 대다수가 보장하는 질병의 수를 확대했거나 확대하려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생보업계 관계자는 “보험사에서 판매를 중지하는 상품의 대부분은 과거에 개발되어 개정이 필요하거나 판매량이 적기 때문”이라며 “이를 마지막 기회라는 문구를 사용하면서 광고를 하는 것은 판매중지 전에 실적을 올리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는 분명 보험사의 잘못도 있지만 광고심의를 담당하고 있는 생보협회가 세밀한 광고심의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광고의 대부분이 본사차원이 아닌 콜센터 등에서 게제하기 때문에 생보협회에서 이러한 광고를 적발해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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