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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안정성 비중 둔 신상품 주력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10-26 21:44

변동장세 맞아 금리 대비 안정성 중시 뚜렷
우량채,MMW형 CMA 등 원금보장상품 대세

속절없이 무너지는 증시상황에 맞서, 최근 출시중인 각 증권사의 신상품들의 경우 안정성을 높힌 상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즉 대내외적인 증시 변동성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면서, 우량채나 카드채 등 확정금리형 상품을 비롯 안정성을 높힌 MMW형 CMA를 잇따라 출시해 투심을 잡고자 안간힘인 것.

특히 증권사들의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한 ELS나 ELF의 경우, 기초자산인 KOSPI200이 투자기간 동안 최초 기준 지수 대비 50%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14%대를 넘나드는 수익을 보장하거나 다소 수익이 낮더라도 원금보장형 상품 출시에 한창이다.

실제 삼성, 우리투자, 한화증권 등 각 증권사마다 현재 원금이 100%보장되는 ELS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업무지원팀 하철규 차장은 “최근 한 치 앞도 내다볼수 없는 패닉 증시를 맞아 고객들의 니즈와 투자패턴이 바뀌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기존의 상승 낙아웃형이나 디지털형 원금보장 ELS 상품과 더불어, 원금을 보장하면서도 상승장을 대비한 옵션추구형 ELS 등 다양한 원금보장형 상품 개발에 주력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직장인들의 월급통장으로 인기를 모은 CMA도, 기존 RP형 CMA의 수익성과 MMF형 CMA의 장점을 동시에 갖춘 ‘MMW(Money Market Wrap)형 CMA로 진화하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우, 미래에셋, 하나대투, SK증권에 이어 지난 23일부터 한국투자증권이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MMW형 CMA를 출시했다. 통상 MMW형 CMA의 투자대상은 한국증권금융의 예수금,콜 등이며 투자일임(랩어카운트)방식으로 운영되는 실적 배당상품이다.

즉 한국증권금융에서 제공중인 수익률이 확정금리이므로, 확정금리 상품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그러나 증금은 신용등급 AAA의 우량 금융기관으로 증권기관의 중앙은행격인 특화 금융기관이기 때문에 신용 안정성이 매우 높아, 개별 기업의 RP에 투자하는 것보다 투자자들에게 안정성 측면으론 더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현재 MMW형 CMA의 금리는 연 5.25%(2008.10.22현재)이며, 원리금 지급이 매 영업일 일일정산 되는 복리효과가 있어 실제 연평균 수익률은 약 5.36%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 상품개발부 박진환 차장은 “MMW형 CMA는 수시입출금을 하면서도 확정금리와 안정성을 중시하는 고객에게 매우 적합하다”면서 “또한 수익률이 한국은행 정책금리에 연동되므로 금리인상 시기에 다른 단기금융상품 대비 수익률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단, 이 MMW형 CMA는 금리인상시기엔 금리면에서 매력적이지만, 금리 하락추세때는 다소 금리 경쟁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한편, 확정금리를 지급해주는 은행채, 카드채등 신용등급이 AA급이상인 우량채권 신상품도 각 증권사마다 내놓기에 분주한 모양새다.

현재 대우증권은 신용등급 AAA급인 ‘우리은행11-09013갑-13’(세전 환산 수익률 8.05%)와 ‘신한은행12-01이2B`(세전 환산 수익률 7.71%)’, AA급인 ‘현대캐피탈977’을 비롯한 우량채 5종을 판매중이다.

삼성증권 역시 최근 고금리 월이자를 지급하는 ‘3년월이자 지급식 삼성카드 1747호’를 하반기 주력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 상품은 만기 2년으로써, AA신용등급의 금융채로 투자 안정성이 높은데다, 금리도 여타 국고채 대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삼성증권 상품개발파트 강종원 과장은 “이 상품은 재 투자시 은행 환산세전이익 8.57%수준으로, 여타 채권형상품 대비 금리가 높아 안정적인 고금리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제격”이라며 “실제 1억원을 투자 할 경우, 연간 857만원, 월간으로는 매월 70만 4000원(세전)의 월이자를 지급받는 구조를 취하고 있어 투자 메리트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굿모닝신한증권은 신용등급이 높은 카드채, 은행채 대비 금리는 낮지만 표면금리가 낮아 세 부담률도 낮은 지방채 상품인 ‘인천지역개발채권’을 판매중이다.

굿모닝신한증권 채권부 반승철 대리는 “지역개발채권은 국채만큼 안정적이면서, 금리는 국채보다 높아 투자하기 적당하다”며 “더욱이 복리채여서 만기 시에 세금이 한꺼번에 과세되기 때문에, 세금이연을 통해 기타 이자소득을 받는 금융상품과 타임스케쥴을 잘 짜면 종합소득과세를 피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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