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과 화재보험협회는 회원사들이 기능 및 분담금 축소에 대한 주장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수익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재 보험개발원의 경우 중고차 사고이력을 열람할 수 있는 ‘카히스토리 서비스’를 통해 연평균 70억원대의 예산을 충당하고 있다.
또한 ‘카히스토리 서비스’의 수익성을 확대하기 위해 중고차매매 시장에 대한 조사분석까지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월에는 중고차매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구매자 5명중 1명이 분쟁을 경험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카히스토리 서비스’를 홍보하기도 했다.
또한 최근에는 ‘보험지식인’서비스를 도입하며 지식서비스를 통한 수익사업 방법도 연구중에 있다. 존립위기설까지 나돌았던 화재보험협회의 경우 2007년 경영컨설팅을 토대로 수익사업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를 위해 조직을 축소하면서 협회건물 임대료 수익을 높였으며, 최근에는 방재컨설팅사업과 기술분야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방재시험연구원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수익사업 영역도 확대해 방재 및 언더라이팅, 위험관리 등에 대한 교육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에 화보협회는 지난해 50%를 넘는 재정자립도를 보이고 있으며 올회계연도에는 70%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