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정보의 대주주인 한국신용정보(이하 한신정)는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전격적으로 5명의 이사를 추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신평정보 우리사주조합(조합장 장도중)은 지난 14일 금융감독원에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를 할 수 있도록 신고하고 이사 선임 반대운동에 나서고 있다.
장도중 조합장은 “한신정이 경쟁사인 한신평정보 지분인수로 신용평가시장(점유율 64.2%)과 신용조회시장(점유율 55.2%)의 독점문제가 발생했다”며 “한신평정보 노동조합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지난 8월 경쟁제한적 기업결합으로 신고한 바 있다”고 말했다. 또 장 조합장은 “이같은 상황에서 경영권 장악을 위해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례적으로 5명의 이사를 선임하려는 것은 부당한 행위”라며 “의결권 대리행사를 통해 이사 선임을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