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7일 세계적인 사모펀드운용사인 오크트리*와 30억불 규모의 국내 공동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9일 오전 10시 송파구 잠실소재 국민연금공단에서 박해춘 이사장과 엠비케이파트너스의 김병주닫기

무엇보다 국내은행이 자기 크레딧을 가지고 외자 유치가 전무한 상태에서 국민연금공단이 국민연금 크레딧으로 연이어 50억불의 외자유치한 것이 특징이다.
오크트리, 엠비케이파트너스와 각각 체결된 양해각서에 따르면 50억불 규모의 외자가 국민연금과의 공동 국내 투자를 위하여 투입될 예정인 것.
오크트리와 엠비케이파트너스가 사모펀드 전문 운용사임을 감안할 때 투자되는 분야는 주로 국내 인프라시설, 국내기업 투자, 국내 부동산 등 대체투자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국민연금 관계자는 “우수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외자유치가 성사됨에 따라, 외국자본을 우리나라에 유치하게 되었으며 국내 외환시장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 오크트리(Oaktree Capital Management) : 세계적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 운용규모 580억불 (2008.6월말 기준). 미국 LA에 본부. 직원 500여명. 전세계 14지역에 사무소. www.oaktreecapital.com
** 엠비케이파트너스(MBK Partners) : 세계적 사모펀드인 칼라일 출신의 김병주 회장이 설립한 사모펀드운용사로 현재 출자자 중 95%는 해외연기금 및 국부펀드임. 대만의 CNS, 일본의 Yayoi, 한국의 C&M, HK저축은행인수 등에 15억불을 투자한 바 있음. www.mbkpartnerslp.com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