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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연내상장 연기될 듯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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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9-24 20:41

증시 침체로 내년으로 상장시기 ‘가닥’
시장 악화시 예비심사 재청구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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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이 주식시장 장기침체로 공모가격 하락 위험이 높아지자 사실상 연내 상장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생보업계 상장 1호사의 등장은 내년 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4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국내 주식시장이 요동을 치자 동양생명이 상장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식시장 장기침체로 공모가격 하락 위험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동양생명은 지난 8월27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이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중에 있었다.

현행 법상 상장예비심사에 통과한 기업의 경우 6개월 이내에 상장을 해야 하며, 6개월이 지나면 다시 예비심사를 청구해야 한다.

따라서 동양생명의 경우 내년 2월말까지 기업공개를 통한 상장을 해야 한다.

그러나 상장예비심사 통과 이후에 국내 주식시장이 급격히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유가증권신고서 제출시기를 조정해오다 이번 미국발 금융위기가 발생하자 상장시기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미국 금융위기가 표면으로 들어난 지난주부터 동양생명은 대표 주간사인 대우증권, 공동 주간사인 굿모닝 신한증권과 상장시기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동양생명과 주간사들은 미 금융위기로 인한 국내 주식시장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상장일정을 조정하기로 하는데는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동양생명은 오는 30일 대표 주간사인 대우증권과 회의를 갖고 상장 시점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동양생명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국내 주가가 하락하고 있어 빠르면 올해 말, 늦으면 내년 초가 될 가능성은 있다”며 “하지만 2월 말까지 상장을 하면 되기 때문에 상장일정을 연기한다는 말은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상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평가에 맞는 공모가격”이라며 “주식시장의 불안으로 인해 저평가 받을 가능성이 크다면 연기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생명보험업계에서는 당초 동양생명의 상장 예상시기인 10월은 힘들어 졌고 국제금융위기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내년 초로 연기될 가능성에 무계를 두고 있다.

동양생명이 당초 계획대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는 대로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면 10월 상장이 가능했지만 이미 유가증권신고서 제출기간조차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생보업계 관계자는 “7000억달러를 투입해 모기지 부실채권을 사주려는 미 재무부의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해도 10월 중순에서야 가능하다”며 “미국의 구제 금융안이 시행되 주가가 안정될 가능성이 있는 10월 중순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해도 통상 2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12월말에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연말에는 주가 유동폭이 커지기 때문에 일반 기업들도 상장을 잘 하지 않는 시기여서 연초로 연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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