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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먼 인수 불발, 産銀 ‘곤혹’

정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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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9-21 18:51

정치권, IB모델 민영화에 회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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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먼브러더스 파산 직전까지 인수협상을 벌였던 산업은행이 곤경에 빠졌다. 리먼 인수를 추진했던 민유성 산업은행장이 여야 국회의원들로부터 퇴진요구를 받는가 하면, 민영화를 계기로 ‘IB업무의 대표주자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산은의 야심찬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출석한 민 행장은 의원들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았다. 여야의원은 민 행장이 리먼 인수과정에서 ‘절차상 하자’와 ‘무능력’을 보여줬다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세계적으로 투자은행(IB)들이 무너지고 있다며, IB를 모델로 하는 산업은행의 민영화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정부와 산업은행은 “산은을 대우증권 등 금융자회사와 결합, 경쟁력 있는 IB그룹으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IB들이 잇따라 쓰러지면서 여야 의원들이 한 목소리로 산은의 민영화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종구 한나라당 의원은 “IB가 세계적으로 도산하고 있는데 산은이 IB를 모델로 민영화하는 것은 재검토해야 하며 새로운 방안을 내놔야 한다”고 밝혔다.

이성남 민주당 의원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산은이 IB가 될 만한 역량이 있는 지 의심스럽다”며 산은의 민영화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처럼 정치권에서 IB를 모델로 한 산은의 민영화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면서 산은의 민영화를 위한 법 개정도 순탄치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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