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농협중앙회와 농협경제연구소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김 대표는 “농협경제연구소는 앞으로 국가경제의 닻과 돛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경제 연구소는 한 사회의 시스템리스크에 대한 안전판 구실을 해야 하며, 이에 농협경제연구소는 국내외 리스크를 촉수처럼 감지하고 돛과 닻이 될 만한 전망과 분석을 제시하는 보석같은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농협경제연구소의 연구가 농촌과 농협의 미래를 살찌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연구보고서는 농업투자가 선진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는 “임직원들은 농업, 축산업, 신용사업 등 각 부문의 유기적 발전에 대한 전략적 연구를 수행해 달라”며 “농협경영의 커다란 밑그림을 그리고 중장기 비전과 경쟁우위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연구소의 중요한 업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대표는 재경부에서 28년간 재직하면서 금융정책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제1차관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경제·금융전문가로 경제 변화와 위기 상황에 대한 판단과 대처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협경제연구소 관계자는 “김 대표에 대한 임직원들의 기대감이 높다”며 “김 대표의 취임으로 연구소의 위상이 높아지고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