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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하반기 신규직원 채용 확대

정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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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9-10 23:08

은행들 하반기 채용규모 2300여명에 이를 듯
정부 “은행들 청년실업 해소에 적극 나서라”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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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하반기 신규직원 채용 확대
시중은행들이 하반기 신규 직원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청년실업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정부는 은행들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해왔다.

실제로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지난 7월 시중은행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은행들도 청년 실업문제 해소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간 신규채용 규모를 줄여왔던 시중은행들이 올 하반기 채용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650여명의 신입 행원을 채용했던 국민은행의 경우 올 상반기에는 신입사원을 뽑지 않았지만, 하반기에는 300명 규모의 직원을 신규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개인 및 기업고객 영업인력 위주로 신입행원 200명을 채용하기로 하고, 1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인터넷으로 원서를 접수받는다. 우리은행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 205명을 포함, 올해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400여명에 이른 다. 이는 지난해 채용규모 보다 두 배 이상 크게 늘린 셈이다.

우리은행은 8일부터 부산대학교를 시작으로 다음달 1일까지 전국 주요대학을 중심으로 취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학력과 성별·전공·연령제한이 없는 열린 채용을 통해 직무특성과 지원자의 역량을 감안한 실력 위주의 우수인재를 뽑을 계획”이라며 “이번 공채에서도 지난 상반기에 이어 면접전형을 강화한 심층 다면평가의 기조를 그대로 유지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230여명을 뽑았던 신한은행은 올해 모두 590여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상반기에만 440여명을 뽑은데 이어, 하반기 150명을 추가로 채용한다는 것이다.

하나은행은 9~10월에 걸쳐 250명 안팎에 신입행원을 뽑을 예정이다. 가계금융 직군에 대한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종합직 인력도 다음달 선발할 계획이다.

기업은행과 외환은행은 학력과 성별·전공·연령제한이 없는 열린 채용을 통해 신입사원을 뽑는다. 기업은행은 250여명 내외의 신입행원을 채용하기로 하고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서류를 접수한다.

기업금융·개인금융 등을 담당할 일반분야와 IB, 상품개발, 자산운용 등의 전문분야로 나누어 모집하며, 채용인원의 20%를 지방출신으로 뽑는 ‘지방할당제’를 실시한다. 특히 기업은행은 8일 아주대를 시작으로 전국 대학에서 취업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하반기 76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 외환은행도 올해 하반기 채용규모를 늘려, 9월 중순부터 100명 이내의 신입직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농협은 오는 26일 지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중앙회 150여명, 지역 농·축협 720여명, 계열사 30여명 등 총 900여명을 신규 채용한다. 농협중앙회는 전국단위와 지역단위로 나누어 채용하고, 지역 농·축협은 각 지역 시군단위로 채용한다. 계열사(남해화학, 영일케미컬, 농협고려인삼, NH개발)는 회사별로 채용하게 된다.

농협중앙회는 지난해 신용과 경제 IT분야로 구분 채용한데 이어 올해는 IB분야도 별도로 채용하여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며,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신용(일반)의 경우 채용인원의 45%를 지역별로 채용한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의 채용규모는 “대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실업난 해소에 기여하는 한편 지역인재 고용창출 차원에서 결정됐다”고 밝혔다. 농협은 지난해 총 1300여명을 공개 채용했고, 올해는 이번 채용을 포함하여 총 17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도 하반기 각각 150여명과 30~40여명을 신규채용하기로 했다.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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