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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전업사 과당경쟁 불붙나

이재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9-03 22:44

교보AXA, 에르고다음 대대적 광고
보험료 인하, 사업비 증가로 수익악화

온라인자동차보험 전업사들이 대대적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가 하면 새로운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사명과 CI를 교체하는 등 전업사들간 시장확대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과다사업비 지출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막강한 자본력을 갖춘 해외 보험그룹이 국내 온라인전업사들을 인수한 이후 온라인전업사들간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온라인전업사들간의 경쟁을 불러 일으킨 곳은 바로 교보AXA로 온라인전업사들중 가장 활발한 광고활동을 보이고 있다.

교보AXA는 지난해 4월 프랑스 보험그룹인 악사(AXA)로 인수된 이후부터 공중파와 케이블 광고를 계속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새로운 형태의 광고를 지난 30·31일 양일간 공중파에 도배를 하듯이 광고를 진행, 총 9억원이라는 광고비를 사용했다.

이에 에르고다음다이렉트도 이달부터 새로운 광고를 선보이며 일반 소비자들에게 생소한 사명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처럼 교보AXA와 에르고다음다이렉트가 대대적인 광고를 시작하자 현대하이카다이렉트도 시장점유율 수성을 위해 새로운 광고를 검토중에 있다.

여기에 교원나라자동차보험도 새로운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조만간 새 사명과 CI를 발표함과 동시에 공중파 및 캐이블방송을 통해 광고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온라인전업사들이 대대적인 광고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은 막대한 자본력을 가지고 있는 해외 보험그룹이 국내 온라인전업사들을 인수, 사업확장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손보업계에서는 수익모델이 작은 온라인전업사들이 지나친 광고경쟁으로 인해 수익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FY08 1분기 온라인전업사들의 초과사업비(예정사업비-실제사업비)를 보면 에르고다음다이렉트를 제외한 나머지 온라인전업사들은 예정사업비보다 실제사업비를 더 많이 사용했다. 즉 지나친 사업비 집행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지난 FY07 온라인전업사들의 순이익을 보면 교원나라자보만 93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3개사는 50억원에서 180억원 가량의 적자를 기록했다.

또 FY08 1분기 실적을 봐도 현대하이카다이렉트와, 교보AXA는 적자를 기록했고 에르고다음다이렉트와 교원나라자보는 겨우 적자를 면했다.

여기에 원수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인하로 인해 온라인전업사들도 가격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보험료를 2~3% 인하하기로 결정한 것도 수익악화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손보업계 관계자는 “전업사의 가장 큰 약점은 수익모델이 적다는 것”이라며 “사업확장과 MS수성도 중요하지만 과당경쟁으로 인한 사업비 지출 과다는 결국 수익악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온라인전업사가 해외 보험그룹으로 매각된 것은 지나친 경쟁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라며 ‘옛 것을 익혀 새 것을 안다’는 溫故知新(온고지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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